'사생활 SNS 폭로' 정철원 측, 침묵깨고 입 열었다 "이혼 소송 중, 아빠-선수로서 최선 다할 것"
'사생활 SNS 폭로' 정철원 측, 침묵깨고 입 열었다 "이혼 소송 중, 아빠-선수로서 최선 다할 것"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SNS를 통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철원(롯데 자이언츠) 측이 입을 열었다. 원론적이지만,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정철원은 2022년 1군에 데뷔, 5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을 마크,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리고 2023시즌에도 7승 6패 11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2024년 36경기에서 2승 1패 1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6.40으로 부진하면서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고, 그해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이후 정철원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두산 시절에 이어 롯데에서도 '스승' 김태형 감독과 재회한 정철원은 75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남겼다.
정철원은 지난해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착실히 2026시즌을 준비해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정철원이 구설수에 올랐다. 한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인플루언서이자 정철원의 아내인 김지연이 지난 24일 SNS를 통해 남편의 사생활을 폭로, 파경까지도 암시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육아와 경제적 문제에서 갈등이 있었고, 이 귀책사유가 정철원에게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들의 돌반지와 팔찌를 녹인 뒤 돈을 보태 금목걸이를 제작했다는 것을 비롯해 정철원의 외도를 의심하는 등 "가출 후 일방적으로 양육권을 갖겠다 소송을 거니 엄마로서 이젠 참으면 안 되겠더라"고 폭로했다.
정철원과 김지연은 지난 2024년 혼전임신을 통해 아들을 출산했고, 지난해 12월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결혼식을 진행한지 불과 한 달 여만에 김지연이 SNS를 통해 정철원의 사생활 등을 폭로하면서, 부부 사이가 끝날 위기를 맞았다. 현재 정철원 측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원의 사생활이지만, 롯데도 이 사안을 주시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 25일 "개인 사생활이지만, 구단도 선수와 소통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가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순 없다. 폭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정철원의 사생활 영역인 만큼 구단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
공교롭게 김지연의 SNS 폭로가 이뤄진 날, 정철원은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대만 타이난 캠프로 떠났다. 하지만 정철원은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하는 등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고, 스프링캠프지로 이동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철원 측이 원론적이지만 입을 열었다.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정철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련'은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며, 양육권도 최대한 가지고 올 수 있도록, 부모가 이혼소송을 하고 있지만, 아이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이 안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운동에 집중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안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 송구하며, 앞으로는 좋은 소식을 가져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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