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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 조진웅, 어디서도 볼 수 없다…은퇴 선언 하루 만에 사라진 얼굴+목소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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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8 추천 0 조회수 216 댓글 0

소년범 조진웅, 어디서도 볼 수 없다…은퇴 선언 하루 만에 사라진 얼굴+목소리[종합]

 

 

[뉴스엔 강민경 기자] 배우 조진웅이 10대 시절 저지른 범죄 이력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조진웅은 은퇴를 선언했고, 방송가는 조진웅의 얼굴과 목소리를 지웠다.

 

12월 5일 조진웅에 대한 폭로가 등장했다. 조진웅은 고교 시절 시절 무리를 지어 다니며 차량 절도, 무면허 운전 등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 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또한 조진웅은 성인이 된 후에도 극단 단원을 심하게 구타해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는가 하면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는 의혹도 드러났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12월 5일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라면서도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진웅은 다음날 소속사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SBS 다큐멘터리 '갱단과의 전쟁' 측도 입장을 내놨다. 지난달 30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4부작 다큐멘터리 '갱단과의 전쟁'은 국내외 수사기관의 밀착 취재를 통해 마약단체 조직범죄와 싸우는 이들의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조진웅은 '갱단과의 전쟁' 첫 방송에서 프리젠터 겸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SBS 측은 "내레이션과 관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방영된 첫 회차에서 조진웅 내레이션이 빠지고 대체 녹음된 목소리가 삽입됐다. 조진웅 인터뷰 장면도 편집됐다. 12월 7일 방송되는 2회 분량에도 새로운 내레이션이 깔릴 예정이다.

 

 

직격탄을 맞은 건 내년 방송을 확정 지은 tvN 새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이다. tvN 측은 "'두 번째 시그널' (방송 및 편집 여부는) 논의 예정이며 정해지는 내용이 있으면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두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된 '시그널' 후속작으로 올해 2월 촬영을 시작해 8월 11일 촬영을 이미 마쳤다. 내년 개국 20주년을 맞는 tvN의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조진웅은 '시그널'에서 정의로운 경찰 이재한 형사로 등장했다. 특히 '시그널'에서 "세상에는 묻어도 될, 잊어도 될 범죄는 없다", "거기도 그럽니까? 돈 있고 빽 있으면 무슨 개망나니 짓을 해도 잘 먹고 잘 살아요? 그래도 20년이 지났는데 뭐라도 달라졌겠죠? 그렇죠?"라는 대사를 읊기도 했다.

 

이후 가수 이정석은 12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연예계 은퇴? 왜 그렇게까지 만드나. 너희는 그리 잘 살았고 살고 있나. 세상이 안타깝고 더럽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직접적인 주어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진웅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이정석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도 12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는 연기자에게 절대적 도덕 기준을 높게 두지 않아서 조진웅 씨 건에 특별한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국가의 영수가 그다지 도덕적이지 않으면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항상 상대적으로는 찝찝하게 느껴질 겁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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