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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주고 잃은 지명권, 153km 양수호로 되찾았다… 한화의 신의 한 수 된 ‘보상선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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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1.29 추천 0 조회수 110 댓글 0

손아섭 주고 잃은 지명권, 153km 양수호로 되찾았다… 한화의 신의 한 수 된 ‘보상선수 지명’

 

"잃어버린 3R 지명권, 양수호로 완벽 복구"... 보상선수로 거둔 '전략적 승리'

"KIA가 미국 연수까지 보냈던 보물"... 검증된 '153km 최신식 엔진' 장착

"정우주·김서현과 함께 뛴다"... 한화 마운드 뒤흔들 '광속구 트리오'의 탄생

"어설픈 즉전감보다 확실한 잠재력"... 25인 보호명단 밖 '최선의 수'였다

 

 

[파이낸셜뉴스]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번 '구위 중심의 야구'를 선언했다.

 

한화는 29일, KIA 타이거즈로 떠난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우완 강속구 유망주 양수호(20)를 지명했다. 즉시전력감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25인 보호명단 밖에서, 한화는 '익숙하지만 확실한' 잠재력을 선택하며 미래와 명분을 동시에 잡았다.

 

이번 지명의 핵심 키워드는 '연고지'와 '디테일'이다. 공주고 출신인 양수호는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 팀이 고교 1학년 시절부터 성장 과정을 낱낱이 파악하고 있는 선수다.

 

양수호는 1학년 때 이미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며 1차 지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천재형 투수였다.

 

비록 투구폼 수정 과정에서 사이드암과 스리쿼터를 왔다갔다하며 제구 난조를 겪으며 성장세가 주춤하기도 했으나, 3학년 들어 최고 153km를 찍으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KIA에서도 양수호는 공들여 키우던 자원이었다.

 

실제로 KIA는 지난해 6월, 양수호를 포함한 투수 3명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트레드 어틀레틱스'로 파견했다.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선수들이 선진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 능력을 끌어올리길 기대한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즉 1군에 올리지 못했을 뿐이지 김정엽 등과 함께 팀에서 기대하는 자원이라는 의미다. 기대하지도 않는 자원에 투자를 하는 구단은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화 스카우트 팀은 그의 고점이 어디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 외의 것까지도 모두다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다. 입단한지 이제 겨우 2년차기때문에 강점과 리스크를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말이다.

 

한화가 양수호를 선택한 배경에는 최근 성공 사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올 시즌 마무리로 우뚝 선 김서현과 차세대 에이스 정우주는 한화 팬들에게 '빠른 공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합류해 팀의 준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한 한승혁의 사례는, 구위형 투수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한화가 이미 정답을 알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독 빠른 공 투수와 궁합이 잘 맞는 한화 이글스다.

 

손혁 단장은 "양수호를 김서현, 정우주와 함께 팀을 이끌 젊은 구위형 투수로 성장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양수호를 단순한 보상선수가 아닌, 사실상의 '추가 1라운더'급 유망주로 대우하겠다는 의지다.

 

냉정하게 말해 25인 보호명단 외에서 주전급 중견수나 확실한 즉시전력감 투수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윈나우를 달리는 한화 입장에서 어설픈 전력보다는, 확실한 툴(Tool)을 가진 유망주가 훨씬 매력적이다.

 
 
 
특히 한화는 FA 손아섭 영입 과정에서 3라운드 지명권을 소모했고, 그 자리에 좌완 최대어 최요한이 뽑히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번 양수호 지명은 그 당시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한 '특급 유망주 수집'이라는 평이다.
 
선수 본인에게도 이번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될 전망이다. KIA는 현재 김민규, 이태양, 홍건희 등 우완 투수들의 합류와 조상우의 잔류, 한재승, 김시훈 등 트레이드 등 우완 투수 자원이 넘쳐나는 팀이다. 구원 투수쪽은 포화 상태고 선발쪽도 김민규, 김태형, 김도현 등이 가세하며 들어갈 자리가 없다. 유망주군도 김정엽, 이도현이 있다.
 
반면, 김범수와 한승혁이 빠져나간 한화 불펜은 어쨌든 조금이라도 틈이 있다. 여기에 젊은 피의 수혈도 분명히 필요하다. 폰세와 와이스의 이탈로 재편이 필요한 투수진에서 양수호는 KIA 시절보다 훨씬 빠르게 1군 마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검증을 마친 연고지 유망주, 그리고 강속구 예찬론." 한화의 양수호 지명은 보상선수 제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영리하고 설득력 있는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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