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최후통첩 "한화에 요구사항 전달→'플랜B' 나왔다, 일부 수용" 전격 잔류 합의 가능성
손아섭 최후통첩 "한화에 요구사항 전달→'플랜B' 나왔다, 일부 수용" 전격 잔류 합의 가능성


유일한 '프리에이전트(FA) 미계약자' 손아섭(38)의 협상 기류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한화가 손아섭 측의 요구사항을 일부 수용하면서 이른바 '플랜 B'를 제시했다는 소식이다. 사실상 최후통첩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에 "한화가 손아섭 측에 '2차 안(플랜 B)'을 제시했다. 손아섭 측의 요구사항을 일부 받아들이는 쪽으로, 그 부분을 반영해 2차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드디어 손아섭의 거취에 변화가 생길 것인가. 사실 이 정도로 손아섭이 시장의 외면을 받을 거라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FA C등급인 손아섭의 지난해 연봉은 5억원. 손아섭을 원하는 팀은 연봉의 150%인 7억 5000만원만 한화에 지불하면 된다. 보상 선수도 없지만, 손아섭을 바라보는 구단의 시선은 싸늘하다.
손아섭은 KBO 리그의 살아있는 레전드 중 한 명이다. 무엇보다 그는 KBO 리그 최다 안타 기록(2618개)의 주인공이다. 교타자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6차례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으며, 타격왕에도 1차례 올랐다. 최다 안타상도 4차례 받았다.
손아섭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를 떠나 한화로 향했다. 한화는 NC에 2026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 1장 및 현금 3억원을 지불했다. 당시 한화가 손아섭을 원한 이유. 가을야구 승부수였다.
한화는 "KBO 리그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출루율+장타율)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은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0.263, 2타점, 3득점, 2루타 2개,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는 타율 0.333, 3득점, 2루타 1개의 성적을 각각 마크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업계에서는 손아섭이 결국 장타력의 부재로 인해 현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본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111경기에 출장했지만, 홈런은 단 1개에 그쳤다. 물론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지만,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백호를 FA로 영입했다. 둘의 포지션이 겹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사실상 고정으로 지명타자를 두는 팀은 많지 않다. 휴식 차원에서 돌아가면서 지명타자 포지션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손아섭은 끝내 한화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지고 말았다.
비록 최근 장타력이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하더라도, 이대로 손아섭이 은퇴할 거라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다. 그는 20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단 한 시즌(2024시즌)을 제외하고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또 2010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9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으며, 역시 201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려냈다. 2023시즌에는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8시즌 연속 150안타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24년 6월에는 박용택(2504안타)의 기록을 넘어 KBO 역대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KBO 리그 통산 성적은 216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9(8205타수 2618안타), 182홈런, 2루타 463개, 3루타 37개, 1086타점, 1400득점, 232도루(72실패), 962볼넷 41몸에 맞는 볼, 1336삼진, 장타율 0.451, 출루율 0.391.
업계에서는 결국 손아섭이 한화에 잔류할 거라는 시선이 우세하다. 원소속 구단을 제외하고 손아섭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렇게 교착 상태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손아섭 측이 제시한 요구사항을 일부 수용하면서 '플랜 B'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냉담한 시장 상황 속에서 손아섭은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인가. 만약 한화에 잔류할 경우, 분명 베테랑으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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