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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뮐러 제치고 미국 정복한 '축구의 신' 메시… '은퇴' 부스케츠·알바와 '아름다운 작별'
손흥민-뮐러 제치고 미국 정복한 '축구의 신' 메시… '은퇴' 부스케츠·알바와 '아름다운 작별'

[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을 정복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와의 마지막 동행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아름다운 작별을 완성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결승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꺾고 창단 첫 MLS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메시의 활약은 여전했다. 이날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한 메시는 MLS컵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보상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메시는 2도움, 기회 창출 4회, 파이널 써드 패스 4회,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하며 평점 8.9점을 받았다.
이로써 메시는 자신의 48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손흥민의 LAFC,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38세의 나이에 이뤄낸 쾌거다.

경기 후 메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MLS 챔피언이다!"라며 "마이애미에 도착한 이후로 나는 이 날을 꿈꿔왔다. 우리는 이 트로피에 도달하기 전까지 성장하고, 발전하고, 특별한 것들을 만들어왔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어 "응원해 주신 가족과 팬 여러분, 그리고 팀 전체와 스태프 및 운영진의 야망과 노고에 대해 감사한다"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메시의 오랜 동료인 부스케츠와 알바의 현역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세 선수는 FC 바르셀로나와 인터 마이애미에서 긴 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특히 2014-15시즌에는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코파 델레이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들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정상에서 함께하게 되었다.
두 전설의 은퇴에 메시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부스케츠와 알바에게, 이 모험에 함께해줘서, 그리고 최고의 마무리를 해줘서 고맙다. 이걸 당신들과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따뜻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한편 미국을 정복한 메시의 활약은 경이롭다. MLS에서 34경기 35골 23도움으로 득점, 도움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다. 또한 올해 공식전 56경기에서 47골 30도움으로 77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음바페, 케인 등을 제치고 2025년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38세라는 나이가 무색한 폭격이다.
2025년을 환상적으로 마무리한 메시의 시선은 이제 다음 시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다. 커리어의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는 메시는 오는 2월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 손흥민과 맞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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