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도 안 했는데…'우승후보' 삼성, 매닝 부상으로 '큰 고비' 맞았다 [오키나와 현장]
시범경기도 안 했는데…'우승후보' 삼성, 매닝 부상으로 '큰 고비' 맞았다 [오키나와 현장]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유민 기자) 2026시즌 '우승 후보'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개막 전부터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1선발 감으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연습경기 한 경기 등판을 끝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몸도 마음도 무겁다"며 "매닝은 팔꿈치 쪽 큰 손상이 발견돼 수술해야 하는 쪽으로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지금 (이종열) 단장님이 급하게 한국으로 들어갔고, 대체 외국인을 알아보려고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매닝과 1년 100만 달러 계약을 발표했다.
1998년생에 키 198cm, 몸무게 88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수 매닝은 2016년 메이저리그(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1라운드(9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2021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50경기 11승15패 평균자책점 4.43, 178탈삼진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35경기 28승29패 평균자책점 3.81, 610탈삼진의 통산 성적을 올렸다
삼성 구단은 영입 당시 "매닝은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km/h로 구위가 우수하고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 최근 몇 년간 KBO와 NPB 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투수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팀 마운드를 이끌었던 아리엘 후라도와의 재계약에 이어 빅리그 경력이 풍부한 매닝까지 품으며, 삼성은 국내 선발 원태인-최원태까지 이어지는 단단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타선에서는 주전 안방마님 강민호와의 재계약과 FA 최형우 영입으로 파괴력을 더했다.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삼성이 올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라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시범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인 스프링캠프 기간 악재가 연달아 터지며 좋았던 전망도 무용지물이 됐다.
먼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던 원태인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WBC 출전이 불발됐고, 소속팀 캠프 복귀 후 재활을 위해 일본 이지마 치료원을 찾았다. 오는 3월 6일 MRI 검진을 위해 28일 한국으로 출국, 이후 캠프 복귀 없이 경산에서 재활 훈련에 몰두할 예정이다.

현재 후라도가 파나마 대표팀 소속으로 2026 WBC 출전을 앞두고 있어 두 선발투수의 이탈은 더 뼈저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후라도는 파나마의 본선 토너먼트 진출 여부에 따라 소속팀 합류 시점이 달라질 전망이다. 최악의 경우 1, 2, 3선발 없이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할 수도 있다.
박진만 감독은 "나머지 선수 중 선발을 찾기 위해 남은 캠프 기간 다른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양창섭, 육선엽, 이승민, 장찬희 등 선발 후보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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