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안세영, 충격 발표, 왕즈이와 세계 랭킹 점수 차 '0'...2연속 우승에도 두 선수 랭킹 포인트 그대로 유지→'독특한 산정 방식 때문'
[오피셜] 안세영, 충격 발표, 왕즈이와 세계 랭킹 점수 차 '0'...2연속 우승에도 두 선수 랭킹 포인트 그대로 유지→'독특한 산정 방식 때문'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와의 랭킹 포인트 차이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여기엔 독특한 산정 방식이 한몫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들의 랭킹을 공개했다.
여기서 안세영은 117,270점으로 1위, 왕즈이는 103,362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언뜻 보면 다소 의아한 결과일 수 있다.

안세영은 연초 2개 메이저 대회(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를 모두 휩쓸었고, 왕즈이는 2번 모두 결승에서 패했다. 다만 두 선수의 랭킹 포인트엔 단 1점의 변동도 존재하지 않는다.
BWF는 1년을 기준으로 가장 랭킹 포인트가 높은 상위 10개 대회 기록을 합산하고 있다. 안세영은 올해 슈퍼 1,000 레벨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을 통해 1만 2,000점, 슈퍼 750 레벨의 대회인 인도 오픈서 1만 1,000점을 획득했다.
다만 안세영은 지난해 같은 레벨의 대회서 타이틀을 따냈기에 애초부터 이번 대회 성적으로 랭킹 포인트 차를 벌릴 수 없었다. 왕즈이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 일군 3번의 우승과 9번의 준우승 가운데 상위 10개 대회 기록이 유효한 수치로 적용되고 있었다. 연초 2개 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더 높은 랭킹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기에 안세영과 격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25일 막을 내린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천위페이의 급부상이다. 안세영, 왕즈이 등 톱 랭커들이 잇따라 결장한 슈퍼 500 레벨 대회서 타이틀을 따낸 천위페이는 9,200점을 누적해 94,635점으로 야마구치 아카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비록 당장 천위페이의 랭킹 포인트가 안세영을 견제할 수준에 미치진 못한단 점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천위페이의 도약은 향후 배드민턴 여자 단식 패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BWF가 주관하는 주요 대회는 주로 순위를 고려해 톱 랭커들의 대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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