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거면 '음주운전→헝가리 귀화' 왜 했나, 현지서도 "김민석 올림픽 메달 가능성 희박" 냉평
이럴거면 '음주운전→헝가리 귀화' 왜 했나, 현지서도 "김민석 올림픽 메달 가능성 희박" 냉평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동게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민석(26)은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뒤 헝가리로 귀화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만, 정작 헝가리에선 메달 가능성을 희박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헝가리 매체 '넴제티 스포르트'는 2일(현지시각), '김민석이 동계올림픽에서 최대 3개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올림픽 출전을 앞둔 김민석 소식을 다뤘다.
이 매체는 "네덜란드, 미국이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선두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캐나다, 폴란드, 일본, 노르웨이 또한 두 나라의 '권세'를 가만히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4년 전 올림픽에 헝가리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2024년 여름 헝가리 시민권을 취득한 김민석은 스피드스케이팅 1000m와 1500m 종목에서 밀라노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고, 매스 스타트 종목에서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23개의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출전 선수 명단이 30명으로 확대되고 예비 선수들이 다른 종목 출전 자격을 갖추면 출전할 수 있다. 김민석은 예비 선수 자격을 갖추고 있다. 공식 명단에도 3번째 예비 선수로 등록이 돼있어 과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세 번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이 이번 올림픽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석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김민석은 2022년 7월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대한체육회으로부터 최종적으로 국가대표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 국내 활동이 어려워지자 024년 헝가리로 귀화했다.
헝가리는 약세인 동계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을 귀화시켰다. 김민석은 기대대로 1000m, 1500m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현지 반응은 싸늘하다.
이 매체는 "김민석이 밀라노에서 올림픽 메달수를 늘릴 가능성은 훨씬 낮아 보인다"라고 냉평했다.

이어 "1년 전만 해도 우리는 전혀 다른 예측을 내놓았을 것이다. 지난시즌은 그야말로 축제 같았지만, 이후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코치진은 그 이유를 찾고 있지만, 시간 제약 때문에 큰 변화를 줄 수 없었다. 김민석이 평창, 베이징올림픽 때와 같은 기량을 밀라노에서 보여주려면 기적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물론 올림픽은 이변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민석은 최근 ISU 월드컵 1차대회에서 9위에 그쳤다. 2~4차 월드컵에선 18위~20위를 오갔다. 냉정하게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다.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은 5일 개막해 22일까지 17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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