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추도사·이병헌·이정재 운구…故 안성기 70년, 영화 같은 마지막 길
정우성 추도사·이병헌·이정재 운구…故 안성기 70년, 영화 같은 마지막 길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가 영화인들의 배웅 속에 마지막 길에 오른다. 스크린에서 70년 동안 수많은 인생을 연기했던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도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을 남겼다.
고 안성기의 장례 미사와 영화인 영결식은 오는 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엄수된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 미사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후 같은 장소에서 영화인 영결식이 이어진다.
영결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배창호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추도사를 맡아 고인을 기린다. 정우성은 오랜 시간 고인을 ‘선배’이자 ‘어른’으로 존경해온 인물로, 그의 목소리를 통해 안성기의 삶과 시간이 다시 한 번 조명될 예정이다.







운구는 배우 이정재, 정우성, 이병헌을 비롯해 박철민 등 영화계 후배들이 맡는다. 상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고인의 장남 안다빈 곁을 지키며, 마지막까지 책임처럼 자리를 지켜왔다. 화려한 조문 행렬보다 묵묵한 동행이 더 깊은 울림을 남긴 장면이었다.
고 안성기는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던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배우와 영화인은 물론, 스크린을 통해 안성기의 인생을 함께해왔다고 말하는 일반 시민들의 발걸음까지 이어졌다. ‘국민 배우’라는 수식어가 장례식 풍경에서 현실이 됐다.
나흘째 이어진 조문 기간 동안, 빈소에서는 또 다른 걱정도 흘러나왔다. 사흘 가까이 거의 쉬지 않은 채 조문객을 맞이해온 이정재와 정우성의 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였다. 한 조문객은 “정우성은 입구에서 조문객을 맞고, 이정재는 식사를 마친 분들까지 챙기고 있었다”며 “앉아서 쉬는 모습조차 보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고인이 받는 세 번째 문화훈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성기는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로 한국 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한 인물”이라며 “한국 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
안성기의 마지막 장면은 조용했지만, 함께한 이름들은 무겁고 깊었다. 스크린 밖에서도 그는 끝까지 ‘영화 같은 어른’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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