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콘이나 놓던 놈이"…이정효의 '눈물 젖은 빵', 수원 삼성 감독 부임의 의미

M
관리자
2025.12.27 추천 0 조회수 171 댓글 0

"콘이나 놓던 놈이"…이정효의 '눈물 젖은 빵', 수원 삼성 감독 부임의 의미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내 밑에서 콘 놓고 하던 놈이 많이 컸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24일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제11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수원은 이 감독에게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에게 수원 부임은 의미가 남다르다. 무명 시절 한 지도자로부터 충격적인 발언을 들었던 그는 광주FC를 비롯해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면서 K리그 최고의 명장에 걸맞은 대우를 받게 됐다.

 

이 감독은 현역 은퇴 후 2011년 모교인 아주대학교 축구부에서 코치를 하면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5시즌 전남 드래곤즈 코치로 부임하면서 프로 지도자가 됐고, 이후 광주, 성남, 제주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한 위 2022시즌을 앞두고 광주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은 광주에 부임하기 전까지 수많은 지도자들 밑에서 경험을 쌓았는데, 한 지도자가 이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상처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에 공개된 ‘MBC’와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이 감독은 "(축구)콘이나 놓던 놈이 좀 컸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나는 그런 말을 그 사람에게 말한 적이 없다. 그런데 굳이 내게 전화를 해서 얘기할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좀 충격이었다. 그 말은 아직도 나한테는 큰 상처"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이 감독을 자극했고, 이 감독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K리그 팀을 맡아본 경험이 없음에도 2022시즌 광주를 K리그2 정상에 올려놓아 1부 승격을 이끌었고, K리그1 데뷔 시즌에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포지셔닝을 강조하고 로테이션에도 대형을 유지하며 빠른 공격 전환을 추구하는 이 감독의 축구 역시 화제를 모았다. K리그2에서 성공을 거둔 이 감독의 축구는 K리그1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 감독의 돌풍은 멈추지 않았다. 이 감독 밑에서 광주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까지 성공했고, 2024-2025시즌 ACLE에서 시도민 구단 최초 8강 진출이라는 역사까지 썼다.

 

명실상부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등극한 이 감독은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해 칼을 갈고 있는 수원과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계약을 맺으면서 명성에 걸맞은 대우를 받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수원삼성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2017년 롯데→삼성 충격의 이적, '푸른피'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10년 삼성맨' 예약, "왕조 만들고 마무리할 것"

M
관리자
조회수 165
추천 0
2025.12.28
2017년 롯데→삼성 충격의 이적, '푸른피'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10년 삼성맨' 예약, "왕조 만들고 마무리할 것"
스포츠

'파란 풍선 날린' 강민호, 마침내 삼성과 2년 재계약한 듯...KBO리그 최초 4번째 FA 계약

M
관리자
조회수 177
추천 0
2025.12.28
'파란 풍선 날린' 강민호, 마침내 삼성과 2년 재계약한 듯...KBO리그 최초 4번째 FA 계약
스포츠

이천수 소신 발언..."홍명보 감독의 한국, 남아공에 승산 있다, 해볼 만한 상대"

M
관리자
조회수 179
추천 0
2025.12.28
이천수 소신 발언..."홍명보 감독의 한국, 남아공에 승산 있다, 해볼 만한 상대"
스포츠

90년 구단 역사상 '최장신' 거인 전격 영입, '300m 타워' 맞먹는 커브에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듯" 日 흥분

M
관리자
조회수 186
추천 0
2025.12.28
90년 구단 역사상 '최장신' 거인 전격 영입, '300m 타워' 맞먹는 커브에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듯" 日 흥분
스포츠

‘SON 이룬 업적인데’→토트넘 사령탑 “우리가 UCL 클럽은 아냐”

M
관리자
조회수 178
추천 0
2025.12.28
‘SON 이룬 업적인데’→토트넘 사령탑 “우리가 UCL 클럽은 아냐”
스포츠

기성용 깜짝 고백 "지하철 10년 못탔어...상암 A매치에 만 명 오기도"

M
관리자
조회수 185
추천 0
2025.12.28
기성용 깜짝 고백 "지하철 10년 못탔어...상암 A매치에 만 명 오기도"
스포츠

[오피셜] 삼성, 내부 FA 강민호와 2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KBO 최초 4번째 FA

M
관리자
조회수 172
추천 0
2025.12.28
[오피셜] 삼성, 내부 FA 강민호와 2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KBO 최초 4번째 FA
스포츠

역대 최초 FA 4회+총액 200억 돌파…강민호의 역사가 곧 FA의 역사다

M
관리자
조회수 160
추천 0
2025.12.28
역대 최초 FA 4회+총액 200억 돌파…강민호의 역사가 곧 FA의 역사다
스포츠

다저스 매체, "日 사사키보다는 韓 김혜성"…하지만 "낮은 장타력+높은 삼진율은 걱정"

M
관리자
조회수 179
추천 0
2025.12.28
다저스 매체, "日 사사키보다는 韓 김혜성"…하지만 "낮은 장타력+높은 삼진율은 걱정"
스포츠

[오피셜] 수원서 대실패하더니, 태국서도 반등 못했다…'205cm' FW 뮬리치, 우즈벡행

M
관리자
조회수 163
추천 0
2025.12.28
[오피셜] 수원서 대실패하더니, 태국서도 반등 못했다…'205cm' FW 뮬리치, 우즈벡행
스포츠

78억 투자했는데 겨우 2승...3억도 안되는 '아쿼' 선발이 10승 해버리면, KBO 완전 뒤집어진다

M
관리자
조회수 150
추천 0
2025.12.28
78억 투자했는데 겨우 2승...3억도 안되는 '아쿼' 선발이 10승 해버리면, KBO 완전 뒤집어진다
스포츠

이렇게 KIA 사랑하는 외인 또 있을까…온가족 유니폼 입히고 인사까지, 17억 재계약 보람 있다

M
관리자
조회수 175
추천 0
2025.12.28
이렇게 KIA 사랑하는 외인 또 있을까…온가족 유니폼 입히고 인사까지, 17억 재계약 보람 있다
스포츠

송성문은 4년 222억, 무라카미는 2년 504억인데... 오카모토는 4년 924억? 현지 예상은 메츠, 피츠버그

M
관리자
조회수 144
추천 0
2025.12.28
송성문은 4년 222억, 무라카미는 2년 504억인데... 오카모토는 4년 924억? 현지 예상은 메츠, 피츠버그
스포츠

“(양)현종이 형이랑 아예 안 맞아요” KIA 김태군이 대투수를 혼냈다? 그날의 진실…서로 미안하다고 했다

M
관리자
조회수 162
추천 0
2025.12.28
“(양)현종이 형이랑 아예 안 맞아요” KIA 김태군이 대투수를 혼냈다? 그날의 진실…서로 미안하다고 했다
스포츠

억 소리가 난다, 강민호 FA만 75억+80억+36억+20억=최대 211억 그럼 FA 총액 순위는?

M
관리자
조회수 163
추천 0
2025.12.28
억 소리가 난다, 강민호 FA만 75억+80억+36억+20억=최대 211억 그럼 FA 총액 순위는?
2 3 4 5 6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