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은 김하성 혼자 다 쳤다" 美 매체 극찬! "KIM, 2026시즌 잘할 필요 없어","평균만 해도 애틀랜타 전력 급상승"
"홈런은 김하성 혼자 다 쳤다" 美 매체 극찬! "KIM, 2026시즌 잘할 필요 없어","평균만 해도 애틀랜타 전력 급상승"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격수 잔혹사'를 끝낼 해결사로 김하성을 낙점하며 2026시즌 장밋빛 전망을 밝혔다. 지난 시즌 단 24경기 출전만으로 팀 내 유격수 홈런 100%를 책임진 김하성의 존재감은 단순한 수치 그 이상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7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026년 애틀랜타에 어떻게 활력을 불어넣는지 밝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매체에 따르면 애틀랜타 유격수들은 최근 5시즌 동안 득점 창출력이 38에 그쳤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포지션을 통틀어 최저 수치로, 2020년대 들어 가장 부진한 사례로 기록됐다. 해당 수치에는 김하성 성적까지 모두 포함됐다.
김하성은 올해 애틀랜타에서 전체 경기의 약 15%에 해당하는 24경기에만 출전했다. 그런데 애틀랜타 유격수들이 기록한 총 18개의 장타 중, 김하성이 그중 22%를 차지했다. 홈런은 100%로 모든 홈런은 김하성이 날린 것이었다. 타점 역시 유격수들이 기록한 전체의 30%를 책임지며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SI는 김하성이 2024시즌 수준의 성적만 재현하더라도 팀 유격수 포지션에서 약 30득점, 승리 기여도 기준으로 약 3승(WAR)의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당시 김하성은 타율 0.233, OPS 0.700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그조차도 애틀랜타 유격수 전체 성적과 비교하면 충분히 의미 있는 향상이라는 평가다. 즉, 김하성이 평범한 활약만 해줘도 팀 전력은 수직 상승한다는 계산이다.

김하성은 지난 16일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올해 1,30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한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를 받고 애틀랜타에서 뛸 수 있었지만,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김하성은 결국 잔류를 선택했다. 애틀랜타와 기존 계약보다 400만 달러가 오른 금액에 재계약하며 FA 재도전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회복이 더뎌 7월에야 빅리그로 돌아왔다. 복귀 후에도 종아리, 허리 부상으로 고생한 김하성은 8월까지 탬파베이에서 24경기 타율 0.214 2홈런 5타점 6도루 5득점에 OPS 0.611에 머물렀다. 결국 지난 9월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됐고, 이후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애틀랜타에서 주전 유격수로 뛴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뛰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에 OPS 0.684를 기록, 부활 조짐을 보였다. 홈런과 타점 모두 탬파베이 시절보다 많은 수치였다.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서 무안타에 그치기 전까지 김하성은 타율 0.289, OPS 0.770을 기록 중이었다.
결국 2026년 애틀랜타의 성패는 김하성의 풀타임 활약 여부에 달려 있다. 'SI'는 "김하성이 예측치를 상회하는 생산력을 보여준다면,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최고 전력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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