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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억원’ 김현수가 48억원↑계약하면 양의지 넘고 FA 재벌 2위…두산·KT 공세 뜨거워도 쉽지 않다? 곧 결론 나온다
‘230억원’ 김현수가 48억원↑계약하면 양의지 넘고 FA 재벌 2위…두산·KT 공세 뜨거워도 쉽지 않다? 곧 결론 나온다
김현수의 에이전시는 23일 원소속구단 LG 트윈스를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결론은 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김현수 영입전은 LG와 두산 베어스, KT 위즈의 3파전이다. 11년만에 다시 김현수와 함께 하려고 하는 두산, 베테랑 파워 수집에 관심이 많은 KT의 공세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는 LG와 2년 25억원 옵션을 충족하지 못해 FA 시장에 나갔다. LG는 최종적으로 그보다 조금 상향된 조건을 제시했다. 두산과 KT 역시 김현수에게 접촉 및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에서 김현수의 최종선택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통산 FA 계약총액 톱10(비FA 다년계약 제외)/한국시리즈 우승경력
3위 김현수(FA)-230억원(2018년 115억원+2022년 115억원)-2015년 두산, 2023년, 2025년 LG
4위 강민호(FA)-191억원(2014년 75억원+2018년 80억원+2022년 36억원)
5위 이대호(은퇴)-176억원(2017년 150억원+2021년 26억원)
6위 손아섭(FA)-162억원(2017년 98억원+2022년 64억원)
7위 나성범(KIA)-150억원(2022년 150억원)-2020년 NC, 2024년 KIA
8위 황재균(FA)-148억원(2018년 88억원+2022년 60억원)-2021년 KT
9위 최형우(FA)-147억원(2017년 100억원+2021년 47억원)-2011~2014년 삼성, 2017년, 2024년 KIA
10위 박민우(NC)-140억원(2023년 140억원)-2020년 NC
김현수는 통산 FA 계약총액 3위를 달린다. 통산 FA 계약총액 1~3위 최정, 양의지, 김현수는 100억원대 FA 계약을 두 차례나 맺은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올 겨울, 김현수가 48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으면 양의지를 제치고 통산 FA 계약총액 2위에 오른다.
현재 LG가 40억원대 후반의 계약을 제시했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두산과 KT는 LG의 조건 이상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래도 40억원대 후반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현수는 내년이면 38세라서, 이제 선수생활이 길게 남지는 않았다. 즉, 김현수가 양의지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까지 올라갈 것인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최정, 양의지, 김현수는 올 겨울에도 통산 FA 계약총액 1~3위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세 사람은 그동안 야구를 너무나도 잘 했고, 덕아웃 리더로서 제 몫을 해왔다. 그 자리를 지켜야 할 이유가 분명하고, 자격도 있는 선수들이다.
이번 FA 시장에는 강민호, 손아섭, 황재균, 최형우도 있다. 통산 FA 계약총액 탑10 중 5명이 새롭게 계약을 맺는다. 김현수가 최정과 양의지를 못 넘는다고 해도 3위를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나머지 4명의 선수도 30대 후반~40대 초반이라 초대형 계약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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