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연예

“바다장 해달라” 51세 말기암 엄마 유언에…서장훈 “남겨진 가족 생각해야” 조언(물어보살)

M
관리자
2025.11.11 추천 0 조회수 91 댓글 0

“바다장 해달라” 51세 말기암 엄마 유언에…서장훈 “남겨진 가족 생각해야” 조언(물어보살)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새롭게 선보이는 ‘무엇이든 찾아가 보살’ 기획 특집이 11월 10일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10일 방송하는 KBS Joy ‘무엇이든 찾아가 보살’ 부산편에서는 희귀암을 앓고 있는 51세 사연자가 출연해, 가족들과 의견 차이로 생긴 고민을 털어놓는다.

 
2020년쯤 자궁 육종암 1기를 진단받았던 사연자는 “당시엔 수술도 잘 끝나고 3년 동안 재발 없이 지냈는데, 작년 9월 재발 통보를 받았다”고 회상한다. 항암 치료를 두 차례 받았지만, 복부로 전이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도 적고, 수술 또한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의사는 “계속 항암 치료를 이어가며 전이를 늦추는 방법뿐”이라며 “예상 수명은 6개월 정도”라고 전했다고.

 
사연자는 “더 이상 치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올해 1월부터 항암을 중단했다”며 “걸어 다닐 수는 있지만 격한 활동은 어렵다”고 담담히 말한다. 홀로 두 아이를 키워온 그는 가족들과 사후에 대해 이야기하다 납골당 문제로 의견이 갈렸다고 한다. 사연자는 “납골당에 갇혀 있고 싶지도 않고, 아직 학생인 자식들에게 금전적 부담도 주기 싫다”며 “요즘 많이 하는 바다장을 하고 싶다”고 전한다.

 
이에 서장훈은 “어머니를 떠나보낸 자식의 입장에서 얘기해줄게”라며 “본인이 바다에 뿌려지면, 자식들은 어디로 가야 해? 남겨진 사람들 생각도 해 줘야 해”라고 조심스레 조언한다. 이수근은 “이런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며 “기적이란 말은 어디선가 이뤄지고 있으니까 우리가 쓰는 단어가 아니냐”, “지금의 웃는 모습 그대로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많이 남기는 게 가장 좋은 일이 아닐까”라고 덧붙인다.

 
사연자는 또 “항암을 중단한 이후 복부에 암이 더 커졌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 한다”고 밝힌다. 의사는 복부 전이 크기가 약 20cm에 달한다고 했지만, 사연자는 “암만 커졌지, 몸 상태는 좋아졌다”며 “15kg 정도 빠졌는데 잘 모르는 주위 사람들은 오히려 건강해 보인다고 한다”고 말한다.

 
사연자의 안타까운 사연에는 보이스 피싱 피해까지 있었다. “재발하던 해에 보이스 피싱으로 4,000만 원을 잃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재발이 되고 나온 진단비로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을 수 있어서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고 고백한다. 이에 서장훈은 “어떤 나쁜 놈이 안 그래도 약해져 있는 사람한테 보이스 피싱을 하냐”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한다.

 
방송 말미에서 사연자는 가족들에게 “엄마가 더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고, 앞으로 더 오래 곁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 동생에게도 항상 미안하고, 언니랑 같이 여행 많이 가자. 고마워”라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수근은 “서로를 추억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라”며 “항상 웃길 바란다”고 따뜻한 응원을 전한다.

 
이 외에도 사투리가 심한 시부모님과 친해지고 싶다는 러시아 며느리의 사연, 뭘 해도 잘되지 않는 인생이 고민이라는 사연 등은 11월 10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이정후처럼 상위 5%가 됐다" 7200억 천재타자가 더 무서워진 이유, 이래서 32년 만에 WS 우승도 바라본다

M
관리자
조회수 341
추천 0
2025.10.13
"이정후처럼 상위 5%가 됐다" 7200억 천재타자가 더 무서워진 이유, 이래서 32년 만에 WS 우승도 바라본다
스포츠

에인절스 최악의 ‘먹튀’ 푸홀스, 사령탑으로 컴백한다?

M
관리자
조회수 366
추천 0
2025.10.13
에인절스 최악의 ‘먹튀’ 푸홀스, 사령탑으로 컴백한다?
스포츠

이강인 ‘970억+연봉 60억!’ VVVIP 대우 받고 ‘EPL 무대 입성’ 현실 되나 “에메리 AV 감독이 원한다, 5000마 파운드 장전”

M
관리자
조회수 357
추천 0
2025.10.13
이강인 ‘970억+연봉 60억!’ VVVIP 대우 받고 ‘EPL 무대 입성’ 현실 되나 “에메리 AV 감독이 원한다, 5000마 파운드 장전”
스포츠

4연승에도 착잡한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행 또 가시밭길… 죽음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화

M
관리자
조회수 397
추천 0
2025.10.13
4연승에도 착잡한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행 또 가시밭길… 죽음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화
스포츠

메시 막 나가네! 멋대로 대표팀 이탈→소속팀 경기 출전?…2G 1AS→'SON 파트너' 부앙가 제치고 MLS 득점 1위

M
관리자
조회수 364
추천 0
2025.10.13
메시 막 나가네! 멋대로 대표팀 이탈→소속팀 경기 출전?…2G 1AS→'SON 파트너' 부앙가 제치고 MLS 득점 1위
스포츠

"태양은 다시 뜨니깐" 케인, '절친 찬스' 썼다!… "겸손, 훌륭" 손흥민에게 영상 통화로 조언 "쏘니, 어린 시절의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M
관리자
조회수 342
추천 0
2025.10.13
"태양은 다시 뜨니깐" 케인, '절친 찬스' 썼다!… "겸손, 훌륭" 손흥민에게 영상 통화로 조언 "쏘니, 어린 시절의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스포츠

'선두 등극' 메시, MLS 득점왕 이토록 진심이다... 손흥민-부앙가 없는 사이 '깜짝 복귀'→멀티골 맹활약

M
관리자
조회수 369
추천 0
2025.10.13
'선두 등극' 메시, MLS 득점왕 이토록 진심이다... 손흥민-부앙가 없는 사이 '깜짝 복귀'→멀티골 맹활약
스포츠

"충격!" 역대급 '세기의 이적' 나오나…레알 마드리드, '2억 5000만 유로 스타' 매각→엘링 홀란 영입 '초대형 프로젝트' 계획

M
관리자
조회수 365
추천 0
2025.10.13
"충격!" 역대급 '세기의 이적' 나오나…레알 마드리드, '2억 5000만 유로 스타' 매각→엘링 홀란 영입 '초대형 프로젝트' 계획
스포츠

"KIM, 기본 망각→아드레날린에 의존" 美 매체가 조명한 김혜성 득점 순간…"얼마나 긴장됐는지 알 수 있어"

M
관리자
조회수 335
추천 0
2025.10.11
"KIM, 기본 망각→아드레날린에 의존" 美 매체가 조명한 김혜성 득점 순간…"얼마나 긴장됐는지 알 수 있어"
스포츠

“스넬 1차전·오타니 2차전” 오타니 NLCS 1차전 선발등판 아닌가요? 다저스가 등판 순번 바꾸는 이유

M
관리자
조회수 355
추천 0
2025.10.11
“스넬 1차전·오타니 2차전” 오타니 NLCS 1차전 선발등판 아닌가요? 다저스가 등판 순번 바꾸는 이유
스포츠

'이럴수가' 김혜성 위해 만찬까지 마련했던 '밥 잘 사주는 형'이 다저스를 떠난다니…미겔 로하스, 2026시즌 은퇴 예고

M
관리자
조회수 368
추천 0
2025.10.11
'이럴수가' 김혜성 위해 만찬까지 마련했던 '밥 잘 사주는 형'이 다저스를 떠난다니…미겔 로하스, 2026시즌 은퇴 예고
스포츠

짠돌이인줄 알았는데...구단 매각 후 전 직원에게 수백억원 보너스 쾌척한 탬파베이 구단주 "다 함께 일한 사람들 덕분" [스춘 MLB]

M
관리자
조회수 408
추천 0
2025.10.11
짠돌이인줄 알았는데...구단 매각 후 전 직원에게 수백억원 보너스 쾌척한 탬파베이 구단주 "다 함께 일한 사람들 덕분" [스춘 MLB]
스포츠

김혜성은 미처 몰랐던 사실 다저스는 알고 있었다, 그 순간 홈 송구가 날아온 이유를

M
관리자
조회수 373
추천 0
2025.10.11
김혜성은 미처 몰랐던 사실 다저스는 알고 있었다, 그 순간 홈 송구가 날아온 이유를
스포츠

'불펜 등판은 처음입니다' 명승부 이끈 변신, 24년 만의 감격 승리

M
관리자
조회수 372
추천 0
2025.10.11
'불펜 등판은 처음입니다' 명승부 이끈 변신, 24년 만의 감격 승리
스포츠

역사상 가장 미친 결말! 주인공은 '김혜성', PS 데뷔전인데…"기이한 엔딩으로 오래 기억될 것"

M
관리자
조회수 380
추천 0
2025.10.11
역사상 가장 미친 결말! 주인공은 '김혜성', PS 데뷔전인데…"기이한 엔딩으로 오래 기억될 것"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