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하지 마!” 토트넘 팬들 또 불만 터졌다…“실수해 놓고 바로 들어가?” 로메로 작심 비판
“손흥민 주장하지 마!” 토트넘 팬들 또 불만 터졌다…“실수해 놓고 바로 들어가?” 로메로 작심 비판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 주장은 감당하기 어려운 자리인 걸까. 손흥민(LAFC)을 이어서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팬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토트넘은 27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로메로는 평소와 다르게 부진했다. 후방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여러 차례 실점에 관여했다. 상대로부터 압박받는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거나,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내주는 등 어려운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경기 후에 터졌다. 로메로가 파리 원정을 온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라커룸으로 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지라는 한 토트넘 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로메로가 곧장 터널로 가는 걸 보고 화가 났다”라며 “로메로는 세 차례나 실점에 관여했다. 이런 선수가 우리 주장인가?”라고 분노했다.
조지에 따르면, 로메로와 로드리고 벤탕쿠르만이 원정 팬들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두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먼 길을 온 팬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조지가 해당 이야기를 SNS에 작성하자, 로메로를 두고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한 팬은 “로메로가 터널로 나가기 전에 박수를 치긴 했다. 그저 경기장을 나가고 싶어 했을 뿐이다. 그를 비난할 수 없다”라고 옹호했다. 다만 다른 팬은 “여전히 책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눈치다”라고 로메로의 리더십을 의심했다. 여기에 더해 일부 팬은 로메로가 주장답지 않다고 전했다.
토트넘 팬들이 구단 주장을 향해 의심을 보낸 건 로메로가 처음이 아니다. 직전 주장이었던 손흥민 역시 상당한 비판에 시달린 바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부진에서 허덕이자, 팬들은 손흥민에게 책임을 넘겼다. 이들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주면 안 된다”라고 외치며 손흥민을 깎아내렸다.
새롭게 구단 얼굴이 된 로메로 역시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토트넘이 경기장 안팎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로메로의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입방아에 올랐다. 신임주장 로메로는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할 수 있을까.
사진 = 게티이미지
댓글 0
사고/이슈
'47세' 이태곤, 결혼 전제 열애 중이었다…"♥연인과 처음으로 커플링 맞춰" ('남겨서뭐하게')
조세호, '유방암 파티 참석'에 박미선한테 공식 사죄…”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유퀴즈')
박미선, ‘술파티’ 논란 유방암 행사 참가 조세호 사과에 “마음 고생 했나보네...”
'20억 횡령' 박수홍 친형 부부, 법정서 오열…"딸 공황장애 생겨"·"일상 멈춰" 호소 [엑's 현장]
김지영 "이런 거 올리는 날이 오네"…안경 낀 ♥남자친구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