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개똥밭에 굴러도 MLB가 낫나… KBO 제안 뿌리쳤다, 대박 반전 기다리고 있을까

M
관리자
2025.11.30 추천 0 조회수 832 댓글 0

개똥밭에 굴러도 MLB가 낫나… KBO 제안 뿌리쳤다, 대박 반전 기다리고 있을까

 

dc36d401eb0cacd997afc04fefabd4fb_1764478593_2511.jpg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뒤 두 명의 전직 구단 선수에 나란히 오퍼를 던졌다. 2023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에릭 페디, 그리고 2024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카일 하트가 그 주인공들이다.

 

페디(2023년)와 하트(2024년)는 KBO리그에서 한 시즌씩을 뛰었다. KBO리그에 오기 전에는 경력이 내리막(페디)이거나 특별하지 않은(하트) 선수들이었지만, KBO리그에서의 맹활약에 힘입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KBO리그의 역수출 신화를 이어 가는 선수들이었다.

 

페디는 2023년 30경기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2023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딴 뒤 미국으로 금의환향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페디보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훨씬 떨어졌던 하트 역시 2024년 활약상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었고, NC가 두 선수에게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 두 선수 모두를 잡는 것은 어려웠지만 한 선수라도 잡으면 확실한 전력 보강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하트가 NC의 제안을 먼저 거부했다. 2025년 뛰었던 샌디에이고와 다시 1+1년 계약을 했다. 보장 금액은 연봉과 바이아웃 금액을 합쳐 12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2027년 250만 달러의 옵션이 있었다. KBO리그에서는 연봉 250만 달러를 받기는 어렵다. 미래에 베팅한 것이다.

 

ddabe77e4451643dc3767a57a336ceab_1764478624_1364.jpg
 

하트에 이어 페디 또한 최근 NC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전부터 KBO리그 외국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하트도 돌아오지 않는데 페디가 돌아올 리가 없다"는 의견이 꾸준하게 있었다. 하트보다는 페디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의견 때문이다.

 

페디는 올해 세인트루이스·애틀랜타·밀워키를 거치며 총 32경기(선발 24경기)에서 141이닝을 던지며 4승13패 평균자책점 5.49라는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는데 '대박 기회'가 날아간 것이다. 페디가 지난해 31경기에서 177⅓이닝을 던지며 9승9패 평균자책점 3.30의 뛰어난 성적을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차라리 지난해 적당히 잘하고 올해 지난해 성적을 냈다면 대박을 쳤을 텐데 운이 따르지 않은 셈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는 선발 투수를 찾는 팀이 많고, 모든 팀들이 최대어를 영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4·5선발급, 혹은 선발 로테이션의 예비 자원을 찾는 팀들은 분명히 있다. 페디는 오히려 그런 측면에서 값싼 대안이 될 수 있다. 올해 성적이 부진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구속이 떨어지거나 신체 능력에 이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특별한 부상 경력도 없었다. 지난해 성적을 생각해 '반등'을 기대하는 팀이 있을 법하다.

 

ddabe77e4451643dc3767a57a336ceab_1764478640_6782.jpg
 

큰 보장 계약은 쉽지 않다 하더라도, 단년 보장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에 남으면 그 자체로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KBO리그에 가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에서 더 멀어지는 위험이 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왔다 갔다 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미국에 남는 게 유리할 수 있다. 하트처럼 옵션을 건 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 일단 올해 반등하면 내년 시장 가치는 또 달라지는 게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하트의 계약을 보며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다. 하트는 페디보다 한 살이 많다. 올해 20경기(선발 6경기)에서 43이닝을 던지며 3승3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물론 좌완이라는 이점을 무시할 수 없지만 페디보다 나은 게 하나도 없는 성적이다. 그런 하트가 120만 달러 보장에 2027년 250만 달러의 옵션을 손에 넣었다. 페디로서는 그 이상의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을 법하다.

 

다음 주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진행되는 가운데 선발 대어들이 하나둘씩 계약을 하면 페디에게도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전의 대박 기대감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최근 2년간 318⅓이닝을 던지며 선발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만큼 KBO리그 구단들이 줄 수 있는 금액보다는 분명 큰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어느 정도 수준이느냐가 관건이다.

 

ddabe77e4451643dc3767a57a336ceab_1764478657_1158.jpg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김하성 AAV 2000만달러, 일부 애틀랜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1년 1600만달러 못 벗어난다? 불확실한 FA 시장

M
관리자
조회수 529
추천 0
2025.12.07
“김하성 AAV 2000만달러, 일부 애틀랜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1년 1600만달러 못 벗어난다? 불확실한 FA 시장
스포츠

KIA 30억 투자→1선발 재계약,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중요한 과제가 또 있다

M
관리자
조회수 537
추천 0
2025.12.07
KIA 30억 투자→1선발 재계약,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중요한 과제가 또 있다
스포츠

‘골프 여제’ 박인비, “내년에는 LPGA 투어 복귀 계획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836
추천 0
2025.12.07
‘골프 여제’ 박인비, “내년에는 LPGA 투어 복귀 계획 없다”
스포츠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조세호 양심이 말할 것" 사진 추가폭로 예고

M
관리자
조회수 754
추천 0
2025.12.07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조세호 양심이 말할 것" 사진 추가폭로 예고
스포츠

“더 큰 도움 못 드려 죄송…배움 위해 떠난다” 삼성 떠나는 강영식 전 코치, 미국·일본서 새 도전

M
관리자
조회수 861
추천 0
2025.12.06
“더 큰 도움 못 드려 죄송…배움 위해 떠난다” 삼성 떠나는 강영식 전 코치, 미국·일본서 새 도전
스포츠

일본, 네덜란드 등 유럽 2팀과 월드컵 한 조... 아시아팀 대부분 험난한 조 편성

M
관리자
조회수 802
추천 0
2025.12.06
일본, 네덜란드 등 유럽 2팀과 월드컵 한 조... 아시아팀 대부분 험난한 조 편성
스포츠

날벼락! "안세영 막을 유일한 1명" 日 야마구치 현실 되나…'68승+10관왕' 했는데 "올해 세계선수권-파이널 우승 없어"

M
관리자
조회수 812
추천 0
2025.12.06
날벼락! "안세영 막을 유일한 1명" 日 야마구치 현실 되나…'68승+10관왕' 했는데 "올해 세계선수권-파이널 우승 없어"
스포츠

[오피셜] 테임즈→켈리→린드블럼→페디→하트→와이스→폰세→앤더슨까지...! KBO 역수출 신화 이어진다, 드류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1+1 계약

M
관리자
조회수 655
추천 0
2025.12.06
[오피셜] 테임즈→켈리→린드블럼→페디→하트→와이스→폰세→앤더슨까지...! KBO 역수출 신화 이어진다, 드류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1+1 계약
스포츠

손흥민 관련 깜짝 소식! 단기 임대 종지부→LAFC 대폭 변화 '오피셜' 공식발표…도스 산토스 수석코치 새 감독 부임 [오피셜]

M
관리자
조회수 845
추천 0
2025.12.06
손흥민 관련 깜짝 소식! 단기 임대 종지부→LAFC 대폭 변화 '오피셜' 공식발표…도스 산토스 수석코치 새 감독 부임 [오피셜]
스포츠

"제 생각을 바꿔주셨다" 김현수는 왜 최형우에게 고개를 숙였나? 야구 인생은 40세부터

M
관리자
조회수 725
추천 0
2025.12.06
"제 생각을 바꿔주셨다" 김현수는 왜 최형우에게 고개를 숙였나? 야구 인생은 40세부터
스포츠

‘대박’ 돌아온 맥그리거, 하빕 제자 마카체프 사냥 예고…“역사상 첫 트리플 챔피언 원한다” [UFC]

M
관리자
조회수 786
추천 0
2025.12.06
‘대박’ 돌아온 맥그리거, 하빕 제자 마카체프 사냥 예고…“역사상 첫 트리플 챔피언 원한다” [UFC]
스포츠

'월드컵 조추첨 포트2' 한국은 관심 밖…'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피하자' 우승후보도 경계

M
관리자
조회수 772
추천 0
2025.12.06
'월드컵 조추첨 포트2' 한국은 관심 밖…'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피하자' 우승후보도 경계
스포츠

'日, 부럽고 또 부럽다' 손흥민 토트넘 복귀에 집중관심... "손흥민 즉각적인 팀의 중심"

M
관리자
조회수 723
추천 0
2025.12.06
'日, 부럽고 또 부럽다' 손흥민 토트넘 복귀에 집중관심... "손흥민 즉각적인 팀의 중심"
스포츠

첫눈에 반한 관중에 돌발행동…다저스 트레이드→2010억 초대박 계약 투수는 어떻게 결혼에 성공했나

M
관리자
조회수 627
추천 0
2025.12.06
첫눈에 반한 관중에 돌발행동…다저스 트레이드→2010억 초대박 계약 투수는 어떻게 결혼에 성공했나
스포츠

[오피셜] 'SSG 4명→LG 3명→한화·삼성 2명' 내년 4월에 '총 14명' KBO 리그 떠난다 '상무 합격자 명단 발표'

M
관리자
조회수 539
추천 0
2025.12.06
[오피셜] 'SSG 4명→LG 3명→한화·삼성 2명' 내년 4월에 '총 14명' KBO 리그 떠난다 '상무 합격자 명단 발표'
45 46 47 48 49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