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개똥밭에 굴러도 MLB가 낫나… KBO 제안 뿌리쳤다, 대박 반전 기다리고 있을까

M
관리자
2025.11.30 추천 0 조회수 95 댓글 0

개똥밭에 굴러도 MLB가 낫나… KBO 제안 뿌리쳤다, 대박 반전 기다리고 있을까

 

dc36d401eb0cacd997afc04fefabd4fb_1764478593_2511.jpg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뒤 두 명의 전직 구단 선수에 나란히 오퍼를 던졌다. 2023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에릭 페디, 그리고 2024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카일 하트가 그 주인공들이다.

 

페디(2023년)와 하트(2024년)는 KBO리그에서 한 시즌씩을 뛰었다. KBO리그에 오기 전에는 경력이 내리막(페디)이거나 특별하지 않은(하트) 선수들이었지만, KBO리그에서의 맹활약에 힘입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KBO리그의 역수출 신화를 이어 가는 선수들이었다.

 

페디는 2023년 30경기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2023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딴 뒤 미국으로 금의환향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페디보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훨씬 떨어졌던 하트 역시 2024년 활약상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었고, NC가 두 선수에게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 두 선수 모두를 잡는 것은 어려웠지만 한 선수라도 잡으면 확실한 전력 보강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하트가 NC의 제안을 먼저 거부했다. 2025년 뛰었던 샌디에이고와 다시 1+1년 계약을 했다. 보장 금액은 연봉과 바이아웃 금액을 합쳐 12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2027년 250만 달러의 옵션이 있었다. KBO리그에서는 연봉 250만 달러를 받기는 어렵다. 미래에 베팅한 것이다.

 

ddabe77e4451643dc3767a57a336ceab_1764478624_1364.jpg
 

하트에 이어 페디 또한 최근 NC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전부터 KBO리그 외국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하트도 돌아오지 않는데 페디가 돌아올 리가 없다"는 의견이 꾸준하게 있었다. 하트보다는 페디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의견 때문이다.

 

페디는 올해 세인트루이스·애틀랜타·밀워키를 거치며 총 32경기(선발 24경기)에서 141이닝을 던지며 4승13패 평균자책점 5.49라는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는데 '대박 기회'가 날아간 것이다. 페디가 지난해 31경기에서 177⅓이닝을 던지며 9승9패 평균자책점 3.30의 뛰어난 성적을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차라리 지난해 적당히 잘하고 올해 지난해 성적을 냈다면 대박을 쳤을 텐데 운이 따르지 않은 셈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는 선발 투수를 찾는 팀이 많고, 모든 팀들이 최대어를 영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4·5선발급, 혹은 선발 로테이션의 예비 자원을 찾는 팀들은 분명히 있다. 페디는 오히려 그런 측면에서 값싼 대안이 될 수 있다. 올해 성적이 부진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구속이 떨어지거나 신체 능력에 이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특별한 부상 경력도 없었다. 지난해 성적을 생각해 '반등'을 기대하는 팀이 있을 법하다.

 

ddabe77e4451643dc3767a57a336ceab_1764478640_6782.jpg
 

큰 보장 계약은 쉽지 않다 하더라도, 단년 보장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에 남으면 그 자체로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KBO리그에 가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에서 더 멀어지는 위험이 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왔다 갔다 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미국에 남는 게 유리할 수 있다. 하트처럼 옵션을 건 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 일단 올해 반등하면 내년 시장 가치는 또 달라지는 게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하트의 계약을 보며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다. 하트는 페디보다 한 살이 많다. 올해 20경기(선발 6경기)에서 43이닝을 던지며 3승3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물론 좌완이라는 이점을 무시할 수 없지만 페디보다 나은 게 하나도 없는 성적이다. 그런 하트가 120만 달러 보장에 2027년 250만 달러의 옵션을 손에 넣었다. 페디로서는 그 이상의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을 법하다.

 

다음 주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진행되는 가운데 선발 대어들이 하나둘씩 계약을 하면 페디에게도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전의 대박 기대감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최근 2년간 318⅓이닝을 던지며 선발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만큼 KBO리그 구단들이 줄 수 있는 금액보다는 분명 큰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어느 정도 수준이느냐가 관건이다.

 

ddabe77e4451643dc3767a57a336ceab_1764478657_1158.jpg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사건

[정보유출] 넷마블 PC포털 611만명 개인정보 유출…휴면 ID 3,100만개도 포함

M
관리자
조회수 196
추천 0
2025.11.28
[정보유출] 넷마블 PC포털 611만명 개인정보 유출…휴면 ID 3,100만개도 포함
사건

[경찰유착] 불법 코인환전 업자에 수천만원 받고 편의 제공한 총경 구속기소

M
관리자
조회수 181
추천 0
2025.11.28
[경찰유착] 불법 코인환전 업자에 수천만원 받고 편의 제공한 총경 구속기소
사건

[법·제도]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필요적 몰수·추징’으로 전환…피해자 환수 강화

M
관리자
조회수 195
추천 0
2025.11.28
[법·제도]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필요적 몰수·추징’으로 전환…피해자 환수 강화
사건

[대규모 투자사기] ‘아트테크’ 미명 아래 960억 편취…미술품 중개업체 대표 구속송치

M
관리자
조회수 237
추천 0
2025.11.25
[대규모 투자사기] ‘아트테크’ 미명 아래 960억 편취…미술품 중개업체 대표 구속송치
사건

피싱번호 차단 2일→10분…경찰·삼성전자·통신3사 손잡아

M
관리자
조회수 258
추천 0
2025.11.24
피싱번호 차단 2일→10분…경찰·삼성전자·통신3사 손잡아
사건

캄보디아 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갖다 바친 조폭 등 무더기 검거

M
관리자
조회수 279
추천 0
2025.11.24
캄보디아 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갖다 바친 조폭 등 무더기 검거
사건

캄보디아 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갖다 바친 조폭 등 무더기 검거

M
관리자
조회수 423
추천 0
2025.11.21
캄보디아 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갖다 바친 조폭 등 무더기 검거
사건

[보이스피싱] 태국 ‘룽거컴퍼니’ 가담 조직원, 1심서 혐의 일부 부인

M
관리자
조회수 362
추천 0
2025.11.19
[보이스피싱] 태국 ‘룽거컴퍼니’ 가담 조직원, 1심서 혐의 일부 부인
사건

복구는 했지만, 클라우드 의존 사회 경고장 날린 클라우드플레어 사태

M
관리자
조회수 356
추천 0
2025.11.19
복구는 했지만, 클라우드 의존 사회 경고장 날린 클라우드플레어 사태
사건

[마약범죄] 제주 해안서 ‘차 봉지 위장’ 마약 또 발견…50일간 15차례

M
관리자
조회수 314
추천 0
2025.11.19
[마약범죄] 제주 해안서 ‘차 봉지 위장’ 마약 또 발견…50일간 15차례
사건

[자금세탁] 캄보디아 리딩방 사기 피해금 세탁 조직원 20명 구속

M
관리자
조회수 303
추천 0
2025.11.19
[자금세탁] 캄보디아 리딩방 사기 피해금 세탁 조직원 20명 구속
사건

[보이스피싱] '캄보디아 송환' TK파 조직원 12명 기소…피해액 2배 증가

M
관리자
조회수 433
추천 0
2025.11.15
[보이스피싱] '캄보디아 송환' TK파 조직원 12명 기소…피해액 2배 증가
사건

[자금세탁] ‘유령 상품권 업체’ 세워 금융사기 조직 도운 20대 실형

M
관리자
조회수 409
추천 0
2025.11.15
[자금세탁] ‘유령 상품권 업체’ 세워 금융사기 조직 도운 20대 실형
사건

[대포통장] 은행 보이스피싱 신고담당자까지 가담한 대포통장 유통조직 적발

M
관리자
조회수 433
추천 0
2025.11.14
[대포통장] 은행 보이스피싱 신고담당자까지 가담한 대포통장 유통조직 적발
사건

[대포통장]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대포통장 유통한 48명 검거

M
관리자
조회수 469
추천 0
2025.11.12
[대포통장]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대포통장 유통한 48명 검거
1 2 3 4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