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연예

[단독] "그래서, 아버지 이름을 썼다"…조진웅, 배우가 된 '소년범'

M
관리자
2025.12.05 추천 0 조회수 109 댓글 0

[단독] "그래서, 아버지 이름을 썼다"…조진웅, 배우가 된 '소년범'

 

 

배우 조진웅의 본명은 조원준이다. 조진웅은, 그의 아버지 이름이다.

 

조진웅은 음력 3월 3일에 생일파티를 한다. 하지만 그는 1976년 4월 6일에 태어났다. (그날을 음력으로 변환하면, 3월 7일이다.)

 

조진웅의 고교 시절 정보는 거의 없다. 서울, 분당, 부산… 출신고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다. 최소 2군데 이상 (강제로) 옮겨 다녔다는 제보만 있다.

 

조진웅은 이름을 바꿨고, 생일을 숨겼다. 서울에서 보낸 고교 시절을 삭제, 부산 토박이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는 과연 무엇을 숨기고 싶었던 걸까.

 

 

조진웅의 10대 시절은 범죄로 얼룩져 있었다. 단순한 일탈이 아니었다. 그는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고,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 

 

'디스패치'가 조진웅의 범죄 이력을 확인했다. 제보자들은 "조진웅은 일진이었다. 그 무리들과 함께 차량을 절도했다. 성폭행도 연루됐다"고 전했다. 

 

제보에 따르면, 조진웅 패거리는 잠시 정차된 차량을 주로 노렸다. 최소 3대 이상을 훔치고, 타고,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장물에 손을 댔다는 것. 

 

제보자는 "시동이 걸린 채로 길가에 세워진 차를 훔쳤다"면서 "무면허로 차를 몰며 온갖 범행을 저질렀다. 장물을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고 말했다. 

 
 
 
'디스패치'는 지속적인 제보를 토대로, 조진웅 사건을 파헤쳤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형사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당시 혐의는 특가법상 강도 강간 (1994년 기준).
 
제보자는 "조진웅 패거리들이 훔친 차량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면서 "조진웅 등은 이 사건으로 소년원으로 송치됐다. 3학년의 반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1996년 경성대 연극 영화과에 입학했다. 유급인지 재수인지 확인은 안된다. 단, 제보자들은 그의 귀향 과정을 '범죄세탁'으로 평가했다. 고교 시절의 중범죄를 지우기 위한 선택이라며 비난했다.
 
 
'디스패치'는 취재 과정에서 조진웅의 또 다른 범죄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경찰서를 드나들었다. 무명배우로 활동하던 시기였다. 
 
조진웅은 대학을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극단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무렵,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심하게 구타했다. 
 
조진웅은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제보자는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었고 극단 동료를 마구 때렸다"면서 "그전에도 폭행으로 입건된 적이 있어 벌금형이 나왔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은 이후였다"면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고, 면허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2004년 1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했다. 그가 맡은 역은 '야생마 패거리'. 그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아버지 이름 '조진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제보자는 "음주운전으로 걸렸을 때만 해도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개명을 하지 않아서 경찰들도 배우 조진웅인지 몰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조진웅은 한 방송에서 자신의 활동명을 아버지 이름으로 바꾼 이유를 언급했다. "연극을 하다가 영화를 하게 됐다. 터닝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를 아는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다. 범죄 이력을 감추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는 것. 그들은 "그런 일을 저지르고 어떻게 조원준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겠냐"고 반문했다. 
 
 
조진웅에 대한 제보는 8월 15일 광복절 행사 이후 쏟아졌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광복 80주년 기념식)
 
조진웅은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특사, '독립군 : 끝나지 않은 전쟁' 내레이터 참여 등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조진웅의 '맹세'는 피해자들의 상처를 건드렸다. 
 
"그는 약한 사람을 괴롭히던 가해자이자 범죄자였습니다. 그런데 경찰 역할을 맡으면서 정의로운 모습으로 포장됐죠. 이제 독립투사 이미지까지 얻었고요. 피해자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지금이라도 자신의 과거를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보자)
 
한편 조진웅은 '시그널', '강적', '용의자X', '독전', '사라진 시간', '경관의 피' 등을 통해 강력 범죄를 해결하는 강인한 형사의 모습을 완성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LCK 대표 '빅4' 2026 로스터 윤곽 ... 마지막 퍼즐은 구마유시?

M
관리자
조회수 377
추천 0
2025.11.21
LCK 대표 '빅4' 2026 로스터 윤곽 ... 마지막 퍼즐은 구마유시?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희소식...HERE WE GO 컨펌, '성골유스 MF' 완전 이적 없다! "단순 임대만 고려"

M
관리자
조회수 384
추천 0
2025.11.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희소식...HERE WE GO 컨펌, '성골유스 MF' 완전 이적 없다! "단순 임대만 고려"
스포츠

"당시 살라에게 화난 건 맞다… 하지만 감정싸움은 아니었어" 마네의 솔직한 고백, "사실 우리는 친해"

M
관리자
조회수 437
추천 0
2025.11.21
"당시 살라에게 화난 건 맞다… 하지만 감정싸움은 아니었어" 마네의 솔직한 고백, "사실 우리는 친해"
스포츠

'감 제대로 살았네' 손흥민 vs 메시, 8년 만의 재회...MLS 개막전이 폭발한다

M
관리자
조회수 371
추천 0
2025.11.21
'감 제대로 살았네' 손흥민 vs 메시, 8년 만의 재회...MLS 개막전이 폭발한다
스포츠

'와' 안세영 403승 해냈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23살인데 G.O.A.T '1순위' 입증…'꿈의 500승' 다가선다

M
관리자
조회수 370
추천 0
2025.11.21
'와' 안세영 403승 해냈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23살인데 G.O.A.T '1순위' 입증…'꿈의 500승' 다가선다
스포츠

[단독] 이적시장 최대어 '바이퍼' 박도현, 3년 만에 LPL '리턴'

M
관리자
조회수 382
추천 0
2025.11.21
[단독] 이적시장 최대어 '바이퍼' 박도현, 3년 만에 LPL '리턴'
스포츠

"볼넷 7개 뿐이다" 삼진율 30% 김혜성, 美 매체 조언 "선구안 개선해야 한다"

M
관리자
조회수 365
추천 0
2025.11.21
"볼넷 7개 뿐이다" 삼진율 30% 김혜성, 美 매체 조언 "선구안 개선해야 한다"
스포츠

"이강철 감독이 좋아하는데" KIA의 우려, 현실이 됐다… 박찬호 이어 또 유출, 오프시즌 출발도 못했다

M
관리자
조회수 390
추천 0
2025.11.21
"이강철 감독이 좋아하는데" KIA의 우려, 현실이 됐다… 박찬호 이어 또 유출, 오프시즌 출발도 못했다
연예

'김우빈과 결혼♥' 신민아, 손에 반지만 보여…12월 새신부 포스 남달랐다 [★해시태그]

M
관리자
조회수 362
추천 0
2025.11.21
'김우빈과 결혼♥' 신민아, 손에 반지만 보여…12월 새신부 포스 남달랐다 [★해시태그]
연예

'김태희♥' 비, 고지혈증 충격 고백 "의사가 '운동하라'고..여기서 어떻게 더 하냐"

M
관리자
조회수 366
추천 0
2025.11.21
'김태희♥' 비, 고지혈증 충격 고백 "의사가 '운동하라'고..여기서 어떻게 더 하냐"
연예

'지구마불' 원지, 창문없는 6평 사무실 직원 3명..논란에 영상 삭제 [전문]

M
관리자
조회수 346
추천 0
2025.11.21
'지구마불' 원지, 창문없는 6평 사무실 직원 3명..논란에 영상 삭제 [전문]
연예

이승기 “여동생, 내 존재 극구 부인” 부모에 26억 타운하우스 증여했는데(황제파워)

M
관리자
조회수 331
추천 0
2025.11.21
이승기 “여동생, 내 존재 극구 부인” 부모에 26억 타운하우스 증여했는데(황제파워)
연예

'거짓 방송 논란' 또 터졌다…하차 여론에도 귀 막은 '미우새', 13.3%→5.4% 시청률 급락 [TEN스타필드]

M
관리자
조회수 338
추천 0
2025.11.21
'거짓 방송 논란' 또 터졌다…하차 여론에도 귀 막은 '미우새', 13.3%→5.4% 시청률 급락 [TEN스타필드]
연예

'22kg 뺀' 풍자, 뼈대부터 달라졌나?…믿을 수 없게 슬림해진 최근 모습

M
관리자
조회수 349
추천 0
2025.11.21
'22kg 뺀' 풍자, 뼈대부터 달라졌나?…믿을 수 없게 슬림해진 최근 모습
연예

"구두 던지고, 구두 외치고"… 화사, 청룡영화상 뒤집어놓고 박정민 ♥애정 소감

M
관리자
조회수 353
추천 0
2025.11.21
"구두 던지고, 구두 외치고"… 화사, 청룡영화상 뒤집어놓고 박정민 ♥애정 소감
37 38 39 40 41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