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존재감' 이 정도라고? 라우어·폰세·문서준 품은 토론토→"RYU, 긍정적인 영향 미쳤다"
'류현진 존재감' 이 정도라고? 라우어·폰세·문서준 품은 토론토→"RYU, 긍정적인 영향 미쳤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한국 야구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과거 토론토에서 뛴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토론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론토와 관한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제이스저널'은 7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KBO 출신 선수 영입 효과로 성공적인 KBO 파이프라인 구축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올해 토론토와 손을 잡은 에릭 라우어, 코디 폰세, 문서준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좌완투수 라우어를 품었다. 2024시즌 도중 KIA에 합류한 라우어는 7경기 34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의 성적을 올렸고,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3차전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2024시즌 종료 뒤 KIA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한국을 떠났다. 이후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라우어는 시즌 개막 후 빅리그에서 선발, 불펜을 모두 소화했으며, 28경기(선발 15경기) 104⅔이닝 9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18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서도 5경기 8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3.12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제이스저널은 "라우어는 2025시즌 토론토에서 가장 중요한 투수 중 한 명으로 변신한 대표적인 사례다. 내년 라우어의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선발이든 불펜이든 그가 핵심 전력임은 분명하다"며 라우어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토론토는 올해 한국 출신 유망주에게 손을 내밀기도 했다. 지난 9월 25일 문서준과 150만 달러(약 22억원)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 유망주 계약 시장에서 한국 출신 선수가 토론토와 계약한 건 문서준이 처음이다.
2007년생인 문서준은 196cm의 장신에서 뿜어내는 최고 155km/h의 직구를 비롯해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춘 정통파 우완투수다. 고교야구 통산 24경기 66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삼진 93개를 잡아낼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보여줬다. 올해는 10경기 26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41개였다.
앤드류 티니쉬 토론토 구단 국제 스카우팅·야구운영팀 부사장은 "문서준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성장하기에 적합한 신체 조건과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유망주"라며 "구단은 최적의 성장 환경을 제공할 것이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한국과 전 세계 팬들에게 인정받는 투수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문서준을 영입하며 KBO리그, 한국 야구와의 인연을 넓히기 시작했다"며 "문서준은 처음부터 구단의 철학에 맞게 육성할 수 있는 고교 출신 투수로, 새로운 구종과 투구 전략을 배우며 차근차근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올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만족한 토론토는 또 한 번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를 품었다. 주인공은 폰세였다. 토론토는 지난 3일 폰세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3억원)에 계약하면서 마운드를 강화했다.
폰세는 2025시즌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활약하며 KBO리그를 지배했다. 다승, 승률(0.944),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BO리그 역대 최초 외국인 투수 4관왕에 올랐다. 국내 투수까지 포함하면 역대 3번째(1996년 구대성, 2011년 윤석민)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KBO리그에서 반등한 라우어를 영입한 데 이어 1년 만에 또 한 명의 KBO리그 출신 투수를 영입하면서 KBO리그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라며 "이번 영입은 토론토가 KBO리그 출신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토론토 팬들 사이에서는 폰세의 합류로 선발 자원의 트레이드 가능성, 특히 타선 강화를 위해 호세 베리오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며 "어쨌든 폰세는 내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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