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슝쾅' 한승혁, 강백호 FA 보상 선수로 KT행..."최고 154km 강속구 뿌리는 즉전감"
[속보] '한슝쾅' 한승혁, 강백호 FA 보상 선수로 KT행..."최고 154km 강속구 뿌리는 즉전감"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대표이사 이호식)가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투수 한승혁(32)을 지명했다.
2011년 KIA 타이거즈에 1라운드로 입단한 한승혁은 프로 12시즌 통산 390경기에 등판해 574 1/3이닝 26승 35패 55홀드 502탈삼진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했으며, 올시즌 71경기 64이닝 3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거뒀다.
나도현 단장은 “투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최고 구속 154km의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에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투수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앞서 한화는 지난 20일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4년간 계약금 50억 원, 연봉 30억 원, 옵션 20억 원 등 최대 100억 원 규모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시즌 종료 후 타격 강화에 목적을 두고 스토브리그에 임한 결과, 강한 타구 생산 능력 갖춘 강백호 영입에 성공하며 타선 뎁스 강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라고 강백호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강백호는 2018년 KT 위즈에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해 첫 시즌 29홈런을 기록하는 등 8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3리 136홈런 565타점 OPS .876를 기록했다.
한화는 "올 시즌 32홈런을 기록한 우타 거포 노시환과 함께 강백호라는 좌타 거포의 합류를 통해 강력하고 위압감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T를 떠나 한화맨이 된 강백호는 "좋은 조건으로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한화 이글스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팀에 온 만큼 내년 시즌부터 저 역시 팀 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힘을 보태 더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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