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무려 4억' 보장 13억뿐이다, KIA 오래 걸린 이유 있었네…"쉬는 기간 있었으니까"
'옵션 무려 4억' 보장 13억뿐이다, KIA 오래 걸린 이유 있었네…"쉬는 기간 있었으니까"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올러가 쉬는 기간이 좀 있지 않았나. 메디컬 테스트를 더블 체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
KIA 타이거즈가 고심 끝에 내년 성적을 좌우할 외국인 원투펀치를 확정했다. 지난달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200만 달러(약 28억원) 대형 계약을 일찍 매듭지었고, 지난 24일 2선발 아담 올러와 120만 달러(약 17억원) 재계약을 확정했다.
올러의 계약 총액은 지난해 100만 달러(약 14억원)였다. 총액 기준 20만 달러를 더 받았는데, 보장 금액은 여전히 100만 달러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는 계약금과 연봉 포함 보장 금액 80만 달러(약 11억원), 옵션 20만 달러(약 2억원)였다. 올해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보장 금액이 90만 달러(약 13억원)다. 옵션이 30만 달러(약 4억원)로 비중이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올러로선 당연히 보장 금액이 많을수록 이득이다. KIA에서 첫 시즌을 보낸 올해 성적이 괜찮았다. 26경기, 11승7패, 149이닝, 169탈삼진,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다승 8위, 탈삼진 5위에 올랐다. KIA에서 올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9이닝당 탈삼진 10.21개를 기록하며 구위는 충분히 증명했다.
투구 내용 자체는 KIA의 기대를 충분히 채웠지만, 문제는 건강이었다. 올러는 전반기 막바지였던 6월 말 전력에서 이탈해 8월 초에야 마운드에 복귀했다. 처음에는 팔에 묵직한 느낌이 들어 잠깐 휴식을 취하게 해줬는데,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정밀 검진을 진행한 결과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됐다.
KIA로선 올러의 공백이 뼈아팠다. 공교롭게도 올러가 빠진 사이 KIA가 상위권에서 하위권에서 추락했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5선발 윤영철까지 비슷한 시기에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으면서 마운드에 과부하가 걸렸다. 네일을 제외하면 6이닝 이상 맡길 선발투수가 없었고, 불펜에 부담이 넘어가면서 필승조가 붕괴되는 최악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내년에도 올러가 똑같이 이탈하면 KIA로선 또 난감한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재계약에 앞서 메디컬 테스트를 꼼꼼히 진행한 배경이다. 옵션이 커진 것도 부상이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는 대목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올러를 재계약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린 이유는 올러가 올 시즌 중에 쉬는 기간이 좀 있지 않았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더블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 내년 시즌을 치를 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재계약을 했다. 올러보다 확신이 서는 선수가 많지 않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올러는 시즌을 마치기 전부터 KIA와 재계약 의지가 대단했다. 1994년생. 미국 재도전을 포기할 나이는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며 불안정한 생활을 반복하느니 한국에서 보장된 기회를 누리는 게 훨씬 낫긴 하다.
올러는 본인이 원했던 대로 KIA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건강하게 한 시즌 동안 네일과 KIA 선발진을 이끌 수 있을까.
올러는 "내년 시즌도 KIA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최고의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벌써부터 설렌다.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 시즌 팀의 도약에 일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댓글 0
사고/이슈
[오피셜] 양현종은 종신 KIA맨을 택했다···‘2+1년’ 45억 계약 확정
[단독] '보류권 5년 마지막 총력전' 플렉센, 6년 만에 친정팀 두산 복귀…100만 달러 작성자 정보 마시멜론작성 작성일
'최형우 직격탄' 사라진 경쟁→차가운 시장, 김재환, 두산 제시액도 못 받으면 명분·실리 다 날린다
"최형우도 양보했다"…레전드 귀환에 41억 투자, 삼성의 간절함 통했다
'와 26억에 밀렸다' KIA 자존심 구겼다, 오버페이의 문제 아니었다…"솔직히 마음 아프죠"
'고작 3억?' 결국 용병인데, 왜 거부하지 못했을까…"亞쿼터 없애자 이런 이야기보다는"
삼성 초비상! 원태인 해외 진출 의사 밝혔다 “외국서 인정해주면 도전”→푸른 피 에이스 어떻게 붙잡아야 하나
"대한민국, 너희들이 버렸잖아!" 中 린샤오쥔, 꿈 이뤘다!…2026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전 출전 확정→빅토르 안 2탄 되나
충격! 전 연인 '강간 미수 혐의'로 공항서 '긴급 체포'→논란의 주인공은 "최근까지 공개 행사 다니던" 前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최형우 삼성 복귀 드디어 확정, 공식발표 오늘(3일) 나올까 '10년만 삼팬들 왕조시절 낭만 기대감↑'
라이언 와이스, MLB행 확정! 휴스턴과 1+1년 계약...첫해 260만 달러, 최대 1000만 달러 받는다 [더게이트 이슈]
[속보] '441억 대박' 폰세, 류현진 前 팀으로 간다…토론토와 3년 계약 임박, KBO 정복하고 MLB '금의환향'
폰세 토론토 441억! 와이스 휴스턴 146억! KBO리그 초대박 사건 터졌다…같은 팀 '원투펀치', 한꺼번에 MLB 거액 동반 입성
“(한화 떠났다고)아쉬워하는 선수 없어요” 정우주·황준서도 5선발 보장 못 받았는데…146km는 기회의 땅으로
최형우는 떠나고 김재환 영입확률 0%...이제 동생들의 무대가 열린다. 누가 거포로 춤을 출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