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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지 마, 나랑 10년 더 뛰자" 오타니가 직접 이 선수 붙잡았다…"가장 감동적인 순간"
"은퇴하지 마, 나랑 10년 더 뛰자" 오타니가 직접 이 선수 붙잡았다…"가장 감동적인 순간"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최고의 찬사였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0일 "TV 아사히가 지난 29일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의 LA 다저스 월드시리즈(WS) 연속 우승 이야기를 방송했다. 다저스의 올 한 해를 되돌아봤다"고 밝혔다.
닛칸스포츠는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승3패를 기록한 채 월드시리즈 7차전을 맞이했다. 1점 뒤진 상황에서 다가온 9회 1아웃. 미겔 로하스가 기사회생하는 동점 홈런을 때려냈다"며 "다음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던 로하스는 후속 타자였던 오타니로부터 '미겔, 내년에 은퇴할 수 없어. 앞으로 나와 10년 더 뛰자'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하스는 이 장면을 회상하며 "내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후 다저스는 연장 11회에 5-4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2연패를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3전2선승제) 시리즈부터 시작했다. 신시내티 레즈에 2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에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1패로 꺾었고,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선 밀워키 브루어스를 4승 무패로 완파했다.
대망의 월드시리즈서 다저스는 토론토와 맞붙어 2·3·6차전서 승리하고, 1·4·5차전서 패배해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이뤘다.
마지막 7차전에선 8회까지 3-4로 끌려갔다. 벼랑 끝에 선 9회초 로하스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토론토 투수 제프 호프먼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이어 7구째 슬라이더를 강타해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단숨에 4-4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당시 후속 타자였던 오타니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연장 1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터진 윌 스미스의 좌월 솔로포로 5-4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전날 선발 등판한 뒤 이날 구원투수로 또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을 책임진 야마모토가 1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야마모토의 투혼도 빛났지만, 팀을 위기에서 구한 로하스의 홈런도 대단했다.
1989년생인 로하스는 앞서 여러 차례 "2026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것이다.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왔다. 로하스는 이달 초 다저스와 1년 550만 달러(약 79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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