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잘할땐 못해도 부르더니.. 1년 못하니까 쳐다보지도 않더라" → 새삼 느낀 냉정한 세상, 그래도 아기 때문에 버텼다

M
관리자
2025.11.19 추천 0 조회수 95 댓글 0

"잘할땐 못해도 부르더니.. 1년 못하니까 쳐다보지도 않더라" → 새삼 느낀 냉정한 세상, 그래도 아기 때문에 버텼다

 
14c06ce11033ab528be3885d78159b67_1763524888_4735.jpg
14c06ce11033ab528be3885d78159b67_1763524889_3508.jpg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김명신(32)이 프로 9년차에 '냉정한 세계'를 새삼 느꼈다. 자신감도 잃고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아내와 아이를 생각하며 버텨냈다. 김명신은 데뷔 시즌 이후 처음으로 마무리캠프에 참석해 반등을 다짐했다.

 
김명신은 올해 8경기 8⅓이닝 출전에 그쳤다.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그가 유망주들 위주의 마무리캠프에 따라나섰다. 김명신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항상 회복조였다. 일단 아픈 곳도 없고 트레이닝파트에서 관리 잘해줘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신은 두산 불펜의 대들보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50경기 60이닝 이상 소화했다. 2023년은 70경기 79이닝 24홀드 평균자책점 3.65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때부터 꼬였다. 김명신은 "2023년이 끝나고 투구를 좀 쉬어야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세 달 정도를 공을 아예 안 던졌다. 그리고 다시 시작을 하면서 준비 단계가 이전처럼 착착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면서 잔 부상들이 생기고 균형이 계속 안 잡혔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팀은 김명신이 필요했다. 김명신은 100%가 아닌 상태로 1군의 부름을 계속 받았다. 김명신은 "그 전년도(2023년)에 잘했으니까 2군 성적과 무관하게 계속 콜업이 됐다. 준비가 안 됐는데 계속 가서 던지고 또 한 경기 못 던지면 2군 가고 그랬다. 그런 것들이 안 맞았다"고 아쉬워했다.

 
하필 올해는 자신이 부진했다. 김명신은 "그냥 내가 못했다. 안 부를 수 없게 2군에서 잘했어야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콜업이 안 되고 그러면서 스스로 분위기가 처졌다. 그러면 또 빗맞은 안타 맞고 대량실점하고 그랬다"고 입맛을 다셨다.

 
14c06ce11033ab528be3885d78159b67_1763524903_2739.jpg
14c06ce11033ab528be3885d78159b67_1763524903_7992.jpg
 
김명신을 일으켜 세운 건 가족이었다. 김명신은 "이제 아기가 있으니까 또 뭐 내가 해내야 되니까"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명신은 이제 벼랑 끝이라는 각오다. 김명신은 "그 정도까지는 아닐 수도 있지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2군에 계속 있다 보면 이제 그만해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든다.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각오로 캠프에 왔다. 여기서 잘해야 또 내년 스프링캠프를 1군으로 간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김명신에게 변화구 그립도 전수하면서 애정을 나타냈다. 김원형 감독은 "명신이도 이제 프로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다. 베테랑 축에 들어가는 선수인데도 여기 와서 땀을 흘리고 있다. 명신이 정도의 제구력을 가진 선수는 충분히 시즌에 쓰임새가 있다. 변화구를 더 날카롭고 정교하게 가다듬으면 정말 확실해진다. 훈련 태도와 인성도 나무랄 데가 없다"고 기대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57세 김성령, 머리 기르고 더 힙해졌네..써마지 900샷 효과인가

M
관리자
조회수 110
추천 0
2025.11.18
57세 김성령, 머리 기르고 더 힙해졌네..써마지 900샷 효과인가
연예

성형에만 1억 4000만원 쏟았는데…서장훈 "이미 수술 많이 해, 더 가면 망쳐" 일침 ('물어보살')

M
관리자
조회수 110
추천 0
2025.11.18
성형에만 1억 4000만원 쏟았는데…서장훈 "이미 수술 많이 해, 더 가면 망쳐" 일침 ('물어보살')
연예

'건물주' 서장훈, 영앤리치 강승윤 명품시계 수집에 "난 아무것도 없어"

M
관리자
조회수 103
추천 0
2025.11.18
'건물주' 서장훈, 영앤리치 강승윤 명품시계 수집에 "난 아무것도 없어"
연예

"왜 이렇게 안 걷는 걸까?" 윤남기♥이다은, 15개월에 걸음마 아직 (남다리맥)

M
관리자
조회수 112
추천 0
2025.11.18
"왜 이렇게 안 걷는 걸까?" 윤남기♥이다은, 15개월에 걸음마 아직 (남다리맥)
연예

김수용, 심폐소생술 후 생존신고… “죽었다 살아남” 첫 메시지

M
관리자
조회수 125
추천 0
2025.11.18
김수용, 심폐소생술 후 생존신고… “죽었다 살아남” 첫 메시지
연예

'금융맨♥' 손연재, 둘째 준비 돌입했다…"임신 위해 48kg→50kg 증량"

M
관리자
조회수 123
추천 0
2025.11.18
'금융맨♥' 손연재, 둘째 준비 돌입했다…"임신 위해 48kg→50kg 증량"
스포츠

"난각번호 4번인데 왜 1번 가격?"…이경실 달걀 사업, 비판+지적 쏟아졌다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100
추천 0
2025.11.18
"난각번호 4번인데 왜 1번 가격?"…이경실 달걀 사업, 비판+지적 쏟아졌다 [엑's 이슈]
연예

[단독] 진해성, 학폭 관련 민·형사 소송 패소…MBN 예능 출연은 강행

M
관리자
조회수 121
추천 0
2025.11.18
[단독] 진해성, 학폭 관련 민·형사 소송 패소…MBN 예능 출연은 강행
연예

김영광, 의사아내 카드 972만원 긁었다? 두 딸에 카드깡+게임현질까지 (동상이몽2)[어제TV]

M
관리자
조회수 119
추천 0
2025.11.18
김영광, 의사아내 카드 972만원 긁었다? 두 딸에 카드깡+게임현질까지 (동상이몽2)[어제TV]
연예

노영희 변호사 "민희진, 뉴진스 향한 어도어의 3:2 태도 의문 제기"

M
관리자
조회수 121
추천 0
2025.11.18
노영희 변호사 "민희진, 뉴진스 향한 어도어의 3:2 태도 의문 제기"
스포츠

유준상♥홍은희, 두 아들 교육법 후회 "공부 안 시켜…큰 아들 엄마닮아"

M
관리자
조회수 118
추천 0
2025.11.18
유준상♥홍은희, 두 아들 교육법 후회 "공부 안 시켜…큰 아들 엄마닮아"
연예

f(x) 빅토리아 맞아? 중국 돌아가더니…과감한 노출

M
관리자
조회수 125
추천 0
2025.11.18
f(x) 빅토리아 맞아? 중국 돌아가더니…과감한 노출
연예

이지혜, '실리프팅' 시술 후 확 달라진 얼굴..."심하게 다른 사람 만들어놔"

M
관리자
조회수 123
추천 0
2025.11.18
이지혜, '실리프팅' 시술 후 확 달라진 얼굴..."심하게 다른 사람 만들어놔"
연예

‘마약 입건 5번’ 전인권, 대마초 혐의로 교도소…“감방 동기가 집 다 털어” (짠한형)

M
관리자
조회수 131
추천 0
2025.11.18
‘마약 입건 5번’ 전인권, 대마초 혐의로 교도소…“감방 동기가 집 다 털어” (짠한형)
연예

[공식] 윤성빈, ♥열애설 1년 반 만에 깜짝 소식 알렸다…배구 예능 '스파이크 워' 출연

M
관리자
조회수 128
추천 0
2025.11.18
[공식] 윤성빈, ♥열애설 1년 반 만에 깜짝 소식 알렸다…배구 예능 '스파이크 워' 출연
3 4 5 6 7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