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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급 풀렸다' KIA, 박찬호 보상선수 명단 받았다…"우리 필요한 선수 가려내겠다"
'주전급 풀렸다' KIA, 박찬호 보상선수 명단 받았다…"우리 필요한 선수 가려내겠다"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우리가 필요한 선수를 가려내야 한다."
이제 KIA 타이거즈의 시간이다. KIA는 23일 오후 두산 베어스로부터 유격수 박찬호의 보상선수 명단을 받았다. 두산은 지난 18일 두산과 4년 총액 80억원 FA 계약을 발표했고, KBO는 지난 20일 이 계약을 공시했다. 두산은 3일 동안 고심한 끝에 보호선수 20인을 제외한 보상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박찬호는 FA A등급이다. 두산은 보호선수 20인을 제외한 선수 1명과 박찬호의 전년도 연봉 4억5000만원의 200%인 9억원을 보상금을 박찬호의 원소속팀 KIA에 지급해야 한다.
보상선수 명단에는 주전급 야수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은 올해 사실상 리빌딩 시즌을 보내면서 전반적으로 야수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중복 자원이 많은 편인데, 두산은 미래 가치가 높은 선수들 보호에 더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보상선수 명단을 받은 직후 "예상한 명단이긴 하다. 여기서 우리가 필요한 선수를 가려내야 한다. 실무진과 현장의 의견을 다 들어보고 수렴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일(24일)부터 회의를 시작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KIA에서 가장 변수인 포지션은 박찬호가 빠진 유격수다. 고교 특급 유격수 출신인 김도영이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프로 무대에서 제대로 시험한 적이 없기에 물음표가 있다. 김규성 박민 정현창 등 수비가 좋은 유격수 후보들은 많다.
KIA는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KT 위즈 내야수 이호연을 영입해 일단 카드를 늘려두긴 했다. 이호연은 수비가 아주 좋은 선수는 아니나 내야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고, 타격에 강점이 있다. 전력에 다양성을 더하는 작업은 이미 해둔 셈인데, 보상선수로 더 보강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외야수는 중견수 김호령이 내년 시즌 뒤 FA고, 우익수 나성범은 이제는 관리가 필요한 나이가 됐다. KIA는 코너 외야수를 우선순위로 외국인 타자를 알아보고 있다. 올해 외야수로 뛴 선수 가운데 오선우는 내년에 1루수로 완전 전향을 선언했다. 김석환 박정우 이창진 박재현 고종욱 등이 있는 상황이다. 외야수는 KIA가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가장 떨어지긴 한다.
야수가 내키지 않는다면, 투수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KIA는 올 시즌을 치르면서 불펜 카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롱릴리프로 쓰임이 큰 우완 이태양을 한화에서 데려온 이유다. KIA는 23일 내부 FA였던 좌완 이준영을 3년 총액 12억원에 잔류시켰고, 또 다른 내부 FA 필승조 조상우와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조상우와 협상이 틀어질 경우 외부 FA 영입 가능성도 아직은 열려 있다. 조상우와 외부 FA 영입은 현재 상수가 아니기에 보상선수로 투수 보강을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KIA가 최근 보상선수로 재미를 본 사례는 포수 한승택과 투수 임기영이 있다. 한승택은 2013년 한화로 이적한 외야수 이용규, 임기영은 2014년 한화로 이적한 투수 송은범의 보상선수였다. 한승택과 임기영 모두 1군에서 충분히 쓰임이 있었고 각각 FA 계약에도 성공하며 성공기를 썼다. 한승택은 지난 20일 KT와 4년 10억원에 계약하며 대박을 터트렸고, 임기영은 지난해 KIA와 3년 15억원 FA 계약을 하고 잔류했으나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두 선수 모두 박수를 받으며 KIA 유니폼을 벗을 수 있었다.
KIA는 또 한승택, 임기영과 같은 사례를 만들 수 있을까. KIA는 보상선수 명단을 받고 3일 이내로 선수 1명을 결정해 두산에 통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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