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케인은 우승하려고 떠나지 않았나'…손흥민이 누구보다 '특별한' 토트넘 레전드인 이유

M
관리자
2025.12.14 추천 0 조회수 499 댓글 0

'케인은 우승하려고 떠나지 않았나'…손흥민이 누구보다 '특별한' 토트넘 레전드인 이유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은 우승을 위해 끝까지 남았고, 해리 케인은 우승하기 위해 떠났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전(3-0 승)에서 토트넘 고별식을 치렀다.

 

이날 수많은 홈 팬들은 손흥민을 열렬히 환영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방문이 확정되기 전부터 벽화 제작에 나섰다. 손흥민이 직접 고른 사진으로 벽화를 제작했고, 런던을 찾은 손흥민은 가장 먼저 벽화를 찾아 친필 사인을 남기며 '인증샷'을 찍었다.

 

경기장에서는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경기 직전 홈 관중들 앞에 선 손흥민은 "아직 저를 잊지 않으셨길 바란다. 정말 놀랍고 믿기 힘든 10년이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는 언제나 토트넘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늘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내게 영원한 집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토트넘의 구호인 "Come on you Spurs"를 외치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있었다. 영국 축구 전문 기자 마커스 버크랜드와 톰 알넛은 '토트넘 웨이 팟캐스트'를 통해 그 이유를 이야기했다. 비교 대상은 손흥민과 영혼의 단짝으로 불린 케인이었다. 버크랜드는  "난 손흥민이 영광을 누리는 장면을 지켜봤다. 손흥민이 케인보다 더 큰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나? 손흥민은 끝까지 토트넘에 남았고, 결국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까지 안겨주고 떠났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알넛은 "아직 이야기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닐 수 있다. 만약 케인이 정말 돌아온다면, 토트넘에서 그의 이야기는 아직 몇 장 더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팬들과 맺어온 관계가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핵심은 손흥민이 모든 과정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상황이 좋을 때 뿐만 아니라, 어려움이 많았던 시절에도 끝까지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 답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만의 특별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알넛은 "손흥민에게는 또다른 특별함이 있다. 구단 매장에서 경기 날마다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도 늘 손흥민이었다. 토트넘 훈련장을 방문할 때면,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대부분 한국 팬이었는데, 한국 팬만 있는 건 아니었다. 모두가 손흥민이 나와주기를 기다렸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알넛은 "훈련장에는 뒷문이 있어서, 원하면 조용히 빠져나갈 수 있다.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항상 골프 버기를 타고 정문까지 나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선물도 잔뜩 받고, 사진도 찍어주고, 30분이고 40분이고 시간을 보냈다. 그것도 가끔이 아니라 '거의 매일' 그랬다. 팬들은 그런 디테일을 기억한다. 손흥민이 슈퍼스타라서가 아니라, 평범한 하루에도 팬들에게 마음을 쏟았다는 사실. 그게 손흥민만의 특별함이었다"며 손흥민이 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이야기했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롯데가 포기한 '사직 예수', 트리플A '전체 1위'라니…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M
관리자
조회수 1375
추천 0
2025.09.23
롯데가 포기한 '사직 예수', 트리플A '전체 1위'라니…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스포츠

ML 125년 역사상 최악의 기록에 도전한다? 오타니·랄리·저지와 반대로 향하는 1조 652억의 유산

M
관리자
조회수 1269
추천 0
2025.09.23
ML 125년 역사상 최악의 기록에 도전한다? 오타니·랄리·저지와 반대로 향하는 1조 652억의 유산
스포츠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지진 경험한 이정후 “처음에는 테러가 난 줄 알았다” [현장인터뷰]

M
관리자
조회수 1445
추천 0
2025.09.23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지진 경험한 이정후 “처음에는 테러가 난 줄 알았다” [현장인터뷰]
스포츠

‘SF 칼 빼들었다’ 1570억 이정후 굴욕, 7G 타율 .095 충격 부진→우투수 선발에도 라인업 사라졌다

M
관리자
조회수 1128
추천 0
2025.09.23
‘SF 칼 빼들었다’ 1570억 이정후 굴욕, 7G 타율 .095 충격 부진→우투수 선발에도 라인업 사라졌다
스포츠

'171km 총알타구 쾅' 김하성 또 쳤다! 워싱턴전 1안타 1볼넷...10G 연속 안타 행진

M
관리자
조회수 1282
추천 0
2025.09.23
'171km 총알타구 쾅' 김하성 또 쳤다! 워싱턴전 1안타 1볼넷...10G 연속 안타 행진
스포츠

美 언론 "최정상급 선수 KIM, 3년 905억원"…김하성의 '옵트아웃' 점점 힘이 실린다! 구체적 규모까지 거론

M
관리자
조회수 1353
추천 0
2025.09.23
美 언론 "최정상급 선수 KIM, 3년 905억원"…김하성의 '옵트아웃' 점점 힘이 실린다! 구체적 규모까지 거론
스포츠

눈물 펑펑 쏟은 뎀벨레, 담담한 발롱도르 소감→가족 이야기에 끝내 '울컥'

M
관리자
조회수 1400
추천 0
2025.09.23
눈물 펑펑 쏟은 뎀벨레, 담담한 발롱도르 소감→가족 이야기에 끝내 '울컥'
스포츠

‘한국 최초 혼혈 국대’ 카스트로프 위해 극대노한 감독, 욕설까지 나올 뻔 “골이잖아! 이 빌어먹을 VAR”

M
관리자
조회수 1346
추천 0
2025.09.23
‘한국 최초 혼혈 국대’ 카스트로프 위해 극대노한 감독, 욕설까지 나올 뻔 “골이잖아! 이 빌어먹을 VAR”
스포츠

'떠났으니 할 말은 하겠습니다'…에릭센 작심 발언 "맨유 대선배 비판? 전혀 도움되지 않아"

M
관리자
조회수 1417
추천 0
2025.09.23
'떠났으니 할 말은 하겠습니다'…에릭센 작심 발언 "맨유 대선배 비판? 전혀 도움되지 않아"
스포츠

‘3경기 연속골’ 손흥민, MLS 매치데이35 베스트 11 선정

M
관리자
조회수 1381
추천 0
2025.09.23
‘3경기 연속골’ 손흥민, MLS 매치데이35 베스트 11 선정
스포츠

벌써 세 번째 '오피셜' 발표! 손흥민

M
관리자
조회수 1338
추천 0
2025.09.23
벌써 세 번째 '오피셜' 발표! 손흥민
97 98 99 100 101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