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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6km 쾅!' 류지현호 천군만마 오나, '부상 이탈' 한국계 2세 강속구 폭발→'1시간 30분 거리' 마이애미 전격 합류?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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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1 추천 0 조회수 310 댓글 0

'159.6km 쾅!' 류지현호 천군만마 오나, '부상 이탈' 한국계 2세 강속구 폭발→'1시간 30분 거리' 마이애미 전격 합류? [WBC]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갑작스러운 부상 공백이 생길 위기에 놓인 류지현호. 유력 대체 후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희망과 물음표를 동시에 던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위치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6 MLB 시범경기에서 1-6으로 패배했다.

 

이날 양 팀은 한국인 야수들이 나란히 출전했다. 메츠의 배지환은 6회초 대수비로 출전,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서울컨벤션고 출신의 세인트루이스 조원빈은 6회말 투입돼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한국 야구계가 가장 주목한 건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투구 내용이었다. 이날 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제러드 슈스터의 뒤를 이어 4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A.J. 어윙을 상대한 오브라이언은 제구가 흔들리며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조금씩 탄착군을 잡는 듯했지만, 잭슨 클러프에게도 볼넷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마커스 시미언의 파울 플라이 때 어윙이 3루로 가다가 아웃되면서 오브라이언은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폭투에 이어 호르헤 폴랑코와 보 비솃에게 연달아 볼넷을 기록하면서 만루 상황을 자초하고 말았다. 

 

1이닝을 채우지 못한 오브라이언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올라온 에드윈 누녜즈가 브렛 베이티에게 2루수 앞 빗맞은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오브라이언의 실점이 올라갔다.

 

 

이날 오브라이언은 ⅔이닝 무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27구 중 단 11구만 스트라이크로 들어가는 등 제구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싱커 평균 구속 97.6마일(약 157.1km/h), 최고 99.2마일(약 159.6km/h)까지 마크하면서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오브라이언은 류지현호가 기대했던 투수다. 어머니가 한국 출신으로, '준영'이라는 한국식 이름도 있다. 이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규정에 따라 그는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자격이 됐다. 그리고 실제로 최종 30인 엔트리에 포함됐다. 

 

우완 파이어볼러인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42경기에서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 48이닝 45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그의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8.0마일로, 이는 메이저리그 상위 5%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런 활약 속에 오브라이언은 중책을 맡을 예정이었다. 류지현 WBC 감독은 "기본적으로 마무리투수로 생각 중이다. 경기 후반 팀이 가장 필요할 때 오브라이언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브라이언은 MLB에서도 가장 강력한 공을 던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오브라이언은 지난달 중순 불펜투구 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꼈고, 고심 끝에 국가대표에서 하차하고 말았다. 그는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생각보다 회복이 더뎌 무리하지 않기 위해 다가오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뛰지 못하게 됐다"며 "대표팀에 뽑힌 건 나와 가족에게 매우 뜻깊고 기대가 컸다. 가족들은 이미 여행 준비를 끝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오브라이언은 회복에 나섰고, 지난 8일 메츠전에서 실전 복귀에 성공했다. 빠른 구속을 보여주면서 그는 컨디션에 대한 의구심을 지웠다.

 

 

마침 한국도 호성적을 거뒀다. 류지현호는 C조 조별리그에서 2승 2패를 기록, 실점률에서 대만과 호주에 앞서면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2라운드에 올랐다. 한국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8강전을 치른다. 

 

다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호주전에서 팔꿈치 불편감을 느낀 손주영(LG 트윈스)이 귀국하면서 한국은 투수진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대체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오브라이언은 가장 적합한 선수다. 제구력에 의문부호가 들지만, 적어도 구위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현재 곽빈(두산 베어스)이나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정도를 제외하면 상대를 압도할 파이어볼러가 없는 상황에서, 오브라이언은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 구장인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과 론디포 파크는 차량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다. 미국에서는 꽤나 가까운 편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 라일리 오브라이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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