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29억 질러 눌러앉혔다, KIA 재계약 0순위 확보…'유일 10승' 외국인은 왜 무소식인가

M
관리자
2025.12.07 추천 0 조회수 110 댓글 0

29억 질러 눌러앉혔다, KIA 재계약 0순위 확보…'유일 10승' 외국인은 왜 무소식인가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유지일까. 변화일까. KIA 타이거즈가 아주 신중하게 새 시즌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상하고 있다.

 

KIA는 지난달 26일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을 확정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200만 달러(약 29억원)에 재계약했다. 지금까지 계약을 마친 KBO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몸값이다. 올해 몸값 180만 달러(약 26억원)보다 20만 달러가 올랐다.

 

KIA는 네일을 재계약 최우선 순위로 두고 움직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이 네일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던 상황이라 잔류를 장담할 수 없었다. 네일의 잔류 여부에 따라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완전히 바꿔야 할 수도 있었다.

 

심재학 KIA 단장은 "(200만 달러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 금액이었다. 그만큼 좋은 투수를 찾기가 어려웠다. 아무튼 일당백 역할을 해줘야 하는 투수였으니까. 그만큼 역할을 또 해줬다. 우리 국제 파트가 계속해서 네일과 영상 통화를 하고, 구애를 계속하는 그런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네일은 KIA와 함께한 2시즌 연속 리그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지난해 26경기 12승5패, 149⅓이닝, 138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는 27경기, 8승4패, 164⅓이닝, 152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괴물 에이스였던 코디 폰세(1.89)에 밀려 올해는 평균자책점 2위에 그쳤지만,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이제는 네일의 뒤를 받칠 2선발을 결정할 때다. 네일이 잔류를 확정하면서 다음 계약도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KIA는 일단 아담 올러를 보류선수 명단에 남겨뒀다.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다는 뜻이다. 네일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선택하며 이탈했다면, 올러는 더 빨리 재계약을 했을지도 모른다. 2명을 다 교체하는 것보다는 한국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 선수 1명을 남겨두는 게 안정적이기 때문.

 
 
 
올러는 올해 KIA에서 유일한 10승 투수였다. 26경기, 11승7패, 149이닝, 169탈삼진,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2선발로는 괜찮은 성적이다.
 
게다가 올러는 KIA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려는 의지가 강한 선수기도 하다. 새로운 리그와 문화에 만족하며 한 시즌을 보냈다.
 
올러는 시즌 막바지에 "내가 등판할 때마다 팀을 위해서도 던지지만, (한국에 처음 도전해서) 내 커리어를 위해서도 굉장히 열심히 뛰었던 한 시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에 KIA와 재계약하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다만 올러는 전반기 막바지 팔꿈치 염증으로 2개월 정도 이탈해 걱정을 샀다. KIA는 당시 2~3위권을 유지하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었는데, 올러가 이탈한 공백을 채우지 못하는 바람에 마운드 전체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안 되기에 재계약이 확실하다면 메디컬 체크를 꼼꼼히 할 필요는 있다.
 
심 단장은 일단 "올러도 있고, 몇몇 후보와 이야기해 보고 있다.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내년에도 KIA와 함께하고 싶다는 올러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KIA는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는 일찍이 결별을 확정했는데, 아직 새로운 선수와 계약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쿼터 선수 발표 역시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늦어지는 상황이다.
 
박찬호(두산 베어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등 핵심 전력이었던 내부 FA들이 이적하면서 어느 해보다 신중하게 외국인 선수를 고르고 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속보] '한슝쾅' 한승혁, 강백호 FA 보상 선수로 KT행..."최고 154km 강속구 뿌리는 즉전감"

M
관리자
조회수 308
추천 0
2025.11.28
[속보] '한슝쾅' 한승혁, 강백호 FA 보상 선수로 KT행..."최고 154km 강속구 뿌리는 즉전감"
스포츠

“손흥민 주장하지 마!” 토트넘 팬들 또 불만 터졌다…“실수해 놓고 바로 들어가?” 로메로 작심 비판

M
관리자
조회수 314
추천 0
2025.11.28
“손흥민 주장하지 마!” 토트넘 팬들 또 불만 터졌다…“실수해 놓고 바로 들어가?” 로메로 작심 비판
스포츠

'대전 예수' MLB 간다! 라이언 와이스, 휴스턴과 계약 임박...1+1 연 400만 달러 유력 [더게이트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279
추천 0
2025.11.28
'대전 예수' MLB 간다! 라이언 와이스, 휴스턴과 계약 임박...1+1 연 400만 달러 유력 [더게이트 이슈]
스포츠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中 실토! "안세영 GOAT 인정! 결점 없는 6각형 전사"

M
관리자
조회수 328
추천 0
2025.11.28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中 실토! "안세영 GOAT 인정! 결점 없는 6각형 전사"
스포츠

핵폭탄 터뜨리고 떠난 잠실 홈런왕, 정말 인천행 가능성 있나[SC핫이슈]

M
관리자
조회수 314
추천 0
2025.11.28
핵폭탄 터뜨리고 떠난 잠실 홈런왕, 정말 인천행 가능성 있나[SC핫이슈]
스포츠

“손흥민 12월 토트넘 복귀 확정”…‘레전드의 귀환’ 런던에 고별 알린다, 12월 21일 리버풀전 유력

M
관리자
조회수 290
추천 0
2025.11.27
“손흥민 12월 토트넘 복귀 확정”…‘레전드의 귀환’ 런던에 고별 알린다, 12월 21일 리버풀전 유력
스포츠

"왜 그런 루머가 나오는지…" 폰세 답답, 어쩌다 그는 "LG를 팔로우하겠다" 말까지 했을까

M
관리자
조회수 297
추천 0
2025.11.27
"왜 그런 루머가 나오는지…" 폰세 답답, 어쩌다 그는 "LG를 팔로우하겠다" 말까지 했을까
스포츠

"한화 좋아하지만 하락이라…" 2학년 드래프트 최대어 이도류 하현승 엄준상, 마음 속에는 어느 팀이?

M
관리자
조회수 308
추천 0
2025.11.27
"한화 좋아하지만 하락이라…" 2학년 드래프트 최대어 이도류 하현승 엄준상, 마음 속에는 어느 팀이?
스포츠

276홈런 잠실 거포 '자유의 몸' 됐는데 영남권 3팀은 "관심 없다"...이제 어디로 가나 [더게이트 이슈분석]

M
관리자
조회수 325
추천 0
2025.11.27
276홈런 잠실 거포 '자유의 몸' 됐는데 영남권 3팀은 "관심 없다"...이제 어디로 가나 [더게이트 이슈분석]
스포츠

[단독] ‘화려한 귀환’ 최형우, 9년 만에 삼성 복귀 보인다…3년 30억원 규모

M
관리자
조회수 305
추천 0
2025.11.27
[단독] ‘화려한 귀환’ 최형우, 9년 만에 삼성 복귀 보인다…3년 30억원 규모
스포츠

프랜차이즈 스타의 배신···김재환 사태, 리그 계약 질서도 무너진다[긴급진단]

M
관리자
조회수 326
추천 0
2025.11.27
프랜차이즈 스타의 배신···김재환 사태, 리그 계약 질서도 무너진다[긴급진단]
스포츠

송성문 초대박! SD '3년 221억' 계약 전망 떴다…"'SONG 2루수' 효율적인 가성비 선택" 美 관심

M
관리자
조회수 341
추천 0
2025.11.27
송성문 초대박! SD '3년 221억' 계약 전망 떴다…"'SONG 2루수' 효율적인 가성비 선택" 美 관심
스포츠

삼성 50억 우승 베팅→흔들리는 최형우, KIA 잔류냐 친정 복귀냐...심재학 단장 "형우의 선택에 달렸다"

M
관리자
조회수 362
추천 0
2025.11.27
삼성 50억 우승 베팅→흔들리는 최형우, KIA 잔류냐 친정 복귀냐...심재학 단장 "형우의 선택에 달렸다"
스포츠

안세영 탈락+탈락! '대충격' 왜 나왔나…11관왕 이루고 '항저우 악몽' 떨친다→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8인 확정 [오피셜]

M
관리자
조회수 334
추천 0
2025.11.27
안세영 탈락+탈락! '대충격' 왜 나왔나…11관왕 이루고 '항저우 악몽' 떨친다→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8인 확정 [오피셜]
스포츠

"女 선수 성추행 논란" 日까지 알려진 사건, 이수민 용기 냈다..."극심한 통증에도 사과 NO, 추가 조사 필요해" 입장 발표

M
관리자
조회수 277
추천 0
2025.11.27
"女 선수 성추행 논란" 日까지 알려진 사건, 이수민 용기 냈다..."극심한 통증에도 사과 NO, 추가 조사 필요해" 입장 발표
13 14 15 16 17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