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세 미혼' 허윤정, 식도암 판정 받았다…"몇달 만에 15kg 빠져, 죽을까 겁나" ('퍼라')
'59세 미혼' 허윤정, 식도암 판정 받았다…"몇달 만에 15kg 빠져, 죽을까 겁나" ('퍼라')

1966년생 미혼인 배우 허윤정(59)이 식도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24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식도암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배우 허윤정의 일상이 공개된다.
80년대 하이틴 스타 허윤정이 '퍼펙트 라이프'를 찾았다. 허윤정은 "지금은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어서 너무 행복하지만, 2020년에 식도암 판정을 받고 식도를 24cm 절제했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현영이 "수술 후에도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며 걱정하자, 허윤정은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고무줄을 씹는 듯한 느낌이었고, (뭘 먹어도) 역해서 모두 게워냈다"며 힘들었던 투병기를 전했다. 이를 듣던 이성미가 "밥을 제대로 못 먹으면 몸무게가 많이 빠지지 않냐" 물었고 허윤정은 "체중을 계속 재 봤는데 매일 200g씩 꾸준히 빠지더라. 한 달 후에는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 싶어 겁이 났다. 몇 개월 사이 15kg이 빠졌다"면서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25년 차 교수이기도 한 허윤정은 "(강의가 있을 때는) 쉬는 시간 10분 안에 식사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뜨거운 라면을 원샷했고, 국수를 먹을 때도 마시듯이 먹었다"며 식도암을 부르는 안 좋은 식습관이 있었음을 전했다. 이후 "아프고 나니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또 내 몸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지금은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고 느긋하게 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른 바 '슬로우 라이프'를 사는 중인 그녀는 "(식사할 때 음식을) 기본 30번 정도는 씹는다"며 식도암을 겪은 뒤 완전히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허윤정은 성탄절을 앞두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크리스마스트리에 담긴 사연을 공개해 귀를 기울이게 했다. 5만 원권을 꺼내 접으며 "다시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크리스마스트리를 11월 말부터 내 생일인 4월 4일까지 놔둔다. 용돈 등 좋은 일이 생기면 모아뒀다가 생일날 돈을 모두 빼서 나를 위한 선물을 사거나 대학교 제자들을 위한 제작실습비에 보탠다"며 의미 있는 트리 저금통을 소개했다.
식도암을 극복하고 밝은 모습을 되찾은 허윤정의 근황은 이날 오후 8시 방송되는 '퍼펙트 라이프'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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