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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가장 불운했던 선수' 시즌 중 10승→방출, 롯데에서 굴욕 맛봤던 외국인 투수, 밀워키에서도 OUT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KBO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방출이라는 시련을 겪었던 터커 데이비슨이 다시 한 번 불운을 겪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가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데이비슨은 시즌 중반까지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22경기에 선발로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과 같이 압도적인 유형은 아니었으나 매 경기 5이닝 2실점 정도의 퍼포먼스는 낼 수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롯데는 더 좋은 투수를 데려올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욕심을 부렸다. 10승을 거둔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메이저리그 경력이 풍부한 빈스 벨라스케즈를 데려왔다. 방출 당시 데이비슨의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충격은 더 컸다.

KBO 무대를 떠난 데이비슨은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의 부름을 받았다. 밀워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활약한 그는 6경기에 선발로 나서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롯데에 이어 밀워키에서도 방출을 당한 데이비슨은 추운 겨울을 보내며 새로운 팀을 찾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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