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서 5억 받았는데...' 연봉 64억 대박에도 불만 폭발, 연봉 조정 싸움서 끝내 졌다
'KIA서 5억 받았는데...' 연봉 64억 대박에도 불만 폭발, 연봉 조정 싸움서 끝내 졌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4년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에릭 라우어가 연봉 조정에서 졌다.
MLB.com은 12일(한국시각) "라우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졌다"고 전했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라우어는 이번 시즌 575만 달러(약 84억원)를 요구했지만 440만 달러(64억원)를 받게 됐다.
MLB.com은 "라우어의 사레는 흥미롭다"면서 라우어의 여정을 소개했다.
라우어는 2022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연봉 조정 자격 첫 해를 맞아 242만 5000달러를 받았다. 이어 158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9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 뒤 두 번째 해 연봉이 두 배 이상 오른 507만 5000달러를 수령했다.
부상으로 단축된 2023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시즌 종료 후 밀워키는 그를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결국 라우어는 FA를 선택했다.
2024년 빅리그에 오르지 못한 라우어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후 KBO리그 KIA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섰다. 한국에서의 활약 덕분에 지난 오프시즌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을 따냈고, 2025년 4월말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토론토에서 라우어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 역할을 하며 104⅔이닝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매체는 "해외 리그를 거친 선수들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라우어는 2025시즌 이후에도 여전히 연봉 조정 자격을 유지했다. 토론토가 그에게 계약을 제시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노사협약(CBA) 규정에 따르면 구단은 선수에게 계약을 제시할 때 연봉은 전년도 연봉 및 성과 보너스의 80% 미만이거나 2년 전 연봉 보너스의 70%미만이 될 수 없다. 단 직전 연봉 조정에서 50% 인상된 경우에는 80%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라우어의 2025년 연봉은 220만 달러(31억원)다. 토론토는 전년도 연봉의 두 배인 440만 달러를 제안했다.
매체는 "라우어의 2023년 연봉은 507만5000달러였다. 이 금액은 첫 번째 연봉 조정 시즌보다 50% 인상된 것이었기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봐도 토론토의 440만 달러 제안은 규정상 문제가 없었다. 실제로 토론토는 청문회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우어 측은 연봉 조정 3년차 선수의 연봉이 2년차 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 기대를 걸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440만 달러는 라우어가 2024년 8월 KIA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했던 35만 달러(5억원)보다 12배 이상 더 많은 금액이다.
라우어는 올 시즌에서 토론토에서 스윙맨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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