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KIA 테스트 이래서 절박했구나, 끝내 은퇴 선언…"NPB 오퍼도 없고, 분한 생각도 있지만"

M
관리자
2025.12.18 추천 0 조회수 343 댓글 0

KIA 테스트 이래서 절박했구나, 끝내 은퇴 선언…"NPB 오퍼도 없고, 분한 생각도 있지만"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분한 생각도 있지만, 가족과 함께 고민하면서 어느 것이 최선인지 생각했다."

 

KIA 타이거즈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을 고려했던 일본인 좌완 이마무라 노부타카가 끝내 은퇴를 선언했다. 1994년생, 올해 나이 31살인 아직 젊은 선수.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더는 기회를 잡기 어렵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유니폼을 벗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던 이마무라가 17일 은퇴를 알렸다. 이마무라는 향후 요미우리 아카데미 코치로 지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현역 연장 의지가 매우 강했다. 이마무라는 지난달 KIA의 마무리캠프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을 직접 찾아 테스트를 받았다. 캐치볼부터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까지 진행하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4일 중에 하루는 테스트가 없는 휴식일이었는데도 이마무라는 킨구장을 찾아 KIA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기도 했다. 그만큼 아시아쿼터 선수 계약에 진심이었다.

 

이마무라는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요미우리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시속 140㎞ 중후반대 직구와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고, 포크볼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마무라는 올해 요미우리 2군에서 시즌 성적 41경기, 4승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바로 은퇴를 받아들이기는 힘든 성적이었다. 1군 통산 성적은 180경기(선발 8경기), 25승22패, 24홀드, 508⅓이닝, 평균자책점 4.00이다.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KIA 코치진은 쉽게 이마무라에게 합격점을 주지 못했다. 오른손 타자를 상대하기에는 구속이 아쉬웠다. 좌타자 상대로 제구는 괜찮은 편이었지만, 좌완 필승조로 쓴다고 고려했을 때 합격점을 줄 만한 구위는 냉정히 아니었다.

 

이마무라는 다른 구단들의 아시아쿼터 영입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었으나 구위를 이유로 일찍이 밀려났다. 왼손 불펜이 고민인 KIA가 그나마 마지막까지 고민하며 이마무라를 살폈으나 테스트 당시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았다.

 

이마무라는 테스트를 마치고 "시즌 때랑 비교하면 확실히 최대치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테스트하는 자리가 소중한 기회인 만큼 내가 지금 낼 수 있는 최대치의 힘을 내려고 노력했다. 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이 장기다. 특히 투심패스트볼을 좌타자 몸쪽으로 확실히 꽂을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다. 그런 자신감이 있기에 좌타자를 상대할 때 어려운 느낌은 전혀 없다. 4일 동안 내 모든 것을 충분히 다 보여줬다"고 어필했으나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마무라는 KIA에서 테스트를 마치고 NPB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지만, NPB 구단에서도 오퍼는 없었다.

 

이마무라는 은퇴를 발표하며 "축복받은 야구 인생이었다.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않고도 14년을 뛰었다는 것은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한 야구 인생이었다. 올해 몸 상태가 제일 좋았고, 아직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NPB 구단으로부터 오퍼가 없었다. 분한 생각도 물론 있지만, 가족과 함께 고민하고 어느 것이 최선인지 생각했다"며 후회 없이 유니폼을 벗겠다고 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메시 ‘소신 발언’→손흥민 ‘재평가’···수많은 ‘월클 FW’ 뜨끔 “요즘 개인 성적 집작해 팀 우승 외면하는 선수 많다”

M
관리자
조회수 954
추천 0
2025.10.30
메시 ‘소신 발언’→손흥민 ‘재평가’···수많은 ‘월클 FW’ 뜨끔 “요즘 개인 성적 집작해 팀 우승 외면하는 선수 많다”
스포츠

"알론소, 자기가 과르디올라인 줄 안다" 레알 초비상! 선수단이 감독에 반기 든다?…"비니시우스와 관계 악화, 다른 선수들도 불평"

M
관리자
조회수 1007
추천 0
2025.10.30
"알론소, 자기가 과르디올라인 줄 안다" 레알 초비상! 선수단이 감독에 반기 든다?…"비니시우스와 관계 악화, 다른 선수들도 불평"
스포츠

'쏘니 재영입? 젊은 공격수나 영입해'...英 매체, 손흥민 '단기 임대' 반대! "토트넘 감정에 휘둘리면 안돼"

M
관리자
조회수 1052
추천 0
2025.10.30
'쏘니 재영입? 젊은 공격수나 영입해'...英 매체, 손흥민 '단기 임대' 반대! "토트넘 감정에 휘둘리면 안돼"
스포츠

토트넘 울상 "손흥민 떠난 뒤 매출 반토막→유니폼 판매 1위는..."

M
관리자
조회수 1067
추천 0
2025.10.30
토트넘 울상 "손흥민 떠난 뒤 매출 반토막→유니폼 판매 1위는..."
스포츠

[속보] 이럴 수가! 홍명보호 초긴장! 이강인, 바이러스성 증후군으로 로리앙전 결장→11월 A매치 출전 가능?

M
관리자
조회수 1097
추천 0
2025.10.30
[속보] 이럴 수가! 홍명보호 초긴장! 이강인, 바이러스성 증후군으로 로리앙전 결장→11월 A매치 출전 가능?
스포츠

‘한국선수 최초 바르셀로나 선수 탄생?’ 손흥민, 바르셀로나가 원한다…또 다른 임대설 제기

M
관리자
조회수 924
추천 0
2025.10.30
‘한국선수 최초 바르셀로나 선수 탄생?’ 손흥민, 바르셀로나가 원한다…또 다른 임대설 제기
스포츠

'HERE WE GO' 확인, 손흥민 유럽 복귀설 일축! "쏘니 협상한 구단 無...오직 LA FC 우승에 집중"

M
관리자
조회수 984
추천 0
2025.10.30
'HERE WE GO' 확인, 손흥민 유럽 복귀설 일축! "쏘니 협상한 구단 無...오직 LA FC 우승에 집중"
스포츠

박나래, 우울감 극복 위해 샤넬백 샀다 "마흔 되고 기분 이상해 질렀다"

M
관리자
조회수 894
추천 0
2025.10.30
박나래, 우울감 극복 위해 샤넬백 샀다 "마흔 되고 기분 이상해 질렀다"
스포츠

선수협, 이근호 회장 소신 발언,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최종 명단엔 무난히 포함될 것으로 생각했는데"...FIFPRO 월드베스트 11 한국 선수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1056
추천 0
2025.10.29
선수협, 이근호 회장 소신 발언,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최종 명단엔 무난히 포함될 것으로 생각했는데"...FIFPRO 월드베스트 11 한국 선수 없다
스포츠

'계약 조항 유출' 손흥민 인기 폭발…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 임대설 관심

M
관리자
조회수 930
추천 0
2025.10.29
'계약 조항 유출' 손흥민 인기 폭발…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 임대설 관심
스포츠

5,000,000,000,000원이라니! 한국인 MF에게 이런 일이!…버밍엄 EPL 승격 대비 6만2000석 초대형 구장 건립 예정→150년 역사 새로 쓴다

M
관리자
조회수 751
추천 0
2025.10.29
5,000,000,000,000원이라니! 한국인 MF에게 이런 일이!…버밍엄 EPL 승격 대비 6만2000석 초대형 구장 건립 예정→150년 역사 새로 쓴다
스포츠

"손흥민 이제 우승합니다" 이런 아시아 선수는 없다! EPL 푸스카스+득점왕→MLS '올해의 골', '또또또' 최초 영예…프로 데뷔 후 '가을 동화' 첫 도전

M
관리자
조회수 1041
추천 0
2025.10.29
"손흥민 이제 우승합니다" 이런 아시아 선수는 없다! EPL 푸스카스+득점왕→MLS '올해의 골', '또또또' 최초 영예…프로 데뷔 후 '가을 동화' 첫 도전
스포츠

이제 숨는거야? '리그 4연패' 리버풀 슬롯 감독, 기자회견 안 한다…"지난 시즌과 달라"

M
관리자
조회수 915
추천 0
2025.10.29
이제 숨는거야? '리그 4연패' 리버풀 슬롯 감독, 기자회견 안 한다…"지난 시즌과 달라"
스포츠

'HERE WE GO' 로마노 선언! 손흥민(34, AC 밀란)은 '거짓' 소문..."아무 협상도 없어, 오직 LAFC에만 집중"

M
관리자
조회수 956
추천 0
2025.10.29
'HERE WE GO' 로마노 선언! 손흥민(34, AC 밀란)은 '거짓' 소문..."아무 협상도 없어, 오직 LAFC에만 집중"
스포츠

"양현준 발전 기쁘다" 칭찬했던 셀틱 감독, 구단 고위층과 불화→자진 사임…후임으로 포스테코글루 거론

M
관리자
조회수 947
추천 0
2025.10.29
"양현준 발전 기쁘다" 칭찬했던 셀틱 감독, 구단 고위층과 불화→자진 사임…후임으로 포스테코글루 거론
59 60 61 62 63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