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차 출신 아픈손가락, 2G 연속 쾌투…롯데에서 꽃 피울 수 있을까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LG 1차 출신 아픈손가락, 2G 연속 쾌투…롯데에서 꽃 피울 수 있을까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박승환 기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김영준을 지명했다. 김영준은 2018년 LG 트윈스의 1차 지명 선택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명 순번에서 알 수 있듯이 LG의 기대감이 무척 컸던 선수. 하지만 김영준은 2024년까지 1군 무대에서 31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5.28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2군에서의 성적도 아쉬움이 컸다. 김영준은 6시즌을 뛰는 동안 114경기에 나섰으나, 16승 17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14에 머물렀다. 특히 신인 시절 140km 후반의 볼을 던지던 투수였는데,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진 여파가 너무나도 컸다. 그래도 롯데는 가능성을 봤다.
롯데는 중장기적으로 김영준이 충분히 성장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박준혁 단장은 "투수진을 두텁게 할 필요성이 있었다. 최근 투수 육성에 대한 고민도 많고, 여러가지를 해가고 있다. 퍼포먼스 센터를 만들어서 투수의 구속 향상을 노리고 있고, 앞으로 바이오 메카닉도 계속 해 나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기회를 받지 못한 투수들을 육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준은 140km 중반의 구속을 갖고 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여러 가지로 빌드업을 해볼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김영준은 지난해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선택을 받은 최충연과 함께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영준은 타이강 호크스와 맞대결에서 최고 141km를 마크하는 등 투심 패스트볼, 커터,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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