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어떻게 196cm 155km 좌완을 대체자로 영입했나…2023년부터 지켜봤다 "韓 진출 좋은 기회로 판단, 1선발급"
SSG는 어떻게 196cm 155km 좌완을 대체자로 영입했나…2023년부터 지켜봤다 "韓 진출 좋은 기회로 판단, 1선발급"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선수도 KBO리그 진출을 좋은 기회로 판단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0일 앤서니 베니지아노 영입 소식을 전했다. 기존 드류 버하겐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구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최종 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베니지아노는 2019년 드래프트 10라운드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해 2023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MLB 통산 40경기 40⅔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SSG 관계자는 "베니지아노는 2023년부터 우리 구단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선수로, 해외 스카우트 파트에서도 꾸준히 관찰해 왔다. 2023년 당시에는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이번 제안을 통해 협상이 성사됐다. 구단의 제안에 대해 선수 역시 한국 진출을 좋은 기회로 판단해 비교적 원활하게 계약이 진행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드류 버하겐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기에, 베네지아노의 몸 상태는 철저하게 점검했다.

SSG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메디컬 체크도 완료했다. 지난해 후반기 기록적으로 좋지 못했는데 원인을 파악했고 컨디션 난조가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시즌 종료 후 현재는 다시 100% 상태로 회복했고, 구단도 이점을 내년의 반등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플로리다 베로비치 인근, 우리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지역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 중이며, 곧바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는 상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장 큰 장점은 최근까지 선발 투수로 꾸준히 등판해 왔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불펜 경험이 많은 투수가 KBO리그에서 선발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지만, 베니지아노는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경험이 많다.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베니지아노는 196cm, 95kg의 뛰어난 체격을 갖춘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의 투수로, 최고 구속 155km/h, 평균 150km/h 직구와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완성도 높게 구사한다. 타자의 타이밍을 흔드는 디셉션과 제구를 바탕으로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며, 장타 억제와 삼진 능력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SSG 관계자는 "화이트와 비교했을 때 충분히 경쟁력 있는 구위를 가지고 있어, 아직 누가 1선발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을 만큼 두 명 다 충분히 1선발급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두 선수의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베니지아노에 대해서는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다. 훈련 태도가 성실하고, 더그아웃이나 클럽하우스에서도 동료 및 스태프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우리 팀에서도 좋은 팀 동료이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