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에이스에 꼼짝 못한 한화, 주전 빠진 SSG에 무기력한 패배…노시환·문현빈 돌아오면 달라질까 [오!쎈 대전]
155km 에이스에 꼼짝 못한 한화, 주전 빠진 SSG에 무기력한 패배…노시환·문현빈 돌아오면 달라질까 [오!쎈 대전]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경기 삼성을 3-2로 제압하며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둔 한화는 오재원(중견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이도윤(3루수) 이원석(좌익수) 허인서(포수) 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BC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문현빈, 노시환, 그리고 부상으로 빠져있는 최재훈을 제외하면 올 시즌 활약을 해줘야 하는 주전선수들이다.
반면 SSG는 정준재(2루수) 안상현(3루수) 김성욱(우익수) 고명준(지명타자) 오태곤(1루수) 임근우(중견수) 조형우(포수) 이승민(좌익수) 문상준(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최정, 박성한, 최지훈, 김재환, 한유섬, 이지영 등 주전선수들이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이날 경기 출장하지 않았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주전들은 다 뺐다. 오늘 쉬게하고 내일은 다 나가게 할 생각이다. 부상 방지가 첫 번째다. 고참과 주전 선수들은 관리를 많이 해주려고 한다. 시즌에 가면 전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최)정이 같은 경우에는 작년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세심히 관리를 하려고 한다”고 이날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이유를 설명했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SSG 타자들의 공격은 생각보다 활발했다. 9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한화 마운드를 괴롭혔다. 고명준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오태곤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임근우, 김민식, 이승민, 김정민도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반면 한화 타선은 SSG 마운드에 눌려 이렇다 할 찬스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5안타 1홈런으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요나단 페라자를 제외하면 좋은 활약을 보여준 타자가 보이지 않았다.
한화 타자들이 만난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는 최고 시속 155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4⅔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기순(2⅓이닝 1실점)-박시후(1이닝 무실점)-정동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화이트는 지난 시즌 24경기(13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해 KBO리그 2년차를 맞이하며 SSG 1선발 역할을 맡았다. 한국계 외국인투수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후보로 거론됐을 정도로 분명 좋은 투수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화 타선이 경기 내내 이렇다 할 힘을 전혀 쓰지 못한 것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패를 당하며 WBC 일정을 마무리한 류현진, 노시환, 문현빈, 정우주는 오는 15일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돌아온 한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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