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8년 전 안우진과는 경우가 다르다…학폭 피해자에 ‘서면 사과 불이행’ 키움 박준현, 구단 자체 징계도 어렵다

M
관리자
2026.01.12 추천 0 조회수 992 댓글 0

8년 전 안우진과는 경우가 다르다…학폭 피해자에 ‘서면 사과 불이행’ 키움 박준현, 구단 자체 징계도 어렵다

 

 

고교 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인정돼 1호 처분(서면 사과)을 받은 키움 신인 박준현(19)이 징계에 불응했다. 가장 가벼운 조치인 서면 사과조차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KBO도, 키움 구단도 지금으로서는 박준현에게 제재를 가할 방법이 없다.

 

박준현은 지난해 4월 천안 북일고 야구부 동급생인 A군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혐의로 학교폭력위원회 조사를 받았다. 충남천안교육지원청은 7월 박준현에게 ‘학폭 없음’ 결정을 내렸다. 폭력 행위의 증거가 미비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박준현은 9월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지난해 12월 8일 박준현에 대한 ‘학폭 없음’ 결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A군에 대한 서면 사과 처분을 내렸다. 박준현이 A군에게 따돌림과 언어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인정됐다. 서면 사과 기한은 행정심판 재결서가 송달된 후 한 달, 즉 지난 8일까지였다.

 

서면 사과는 학폭위 징계에서 가장 가벼운 1호 처분이다.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에게 자필로 사과문을 작성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학폭 사실이 기재되지 않는다.

 

박준현 측에서는 서면 사과를 이행하지 않았다. 박준현 측 법률대리인은 “서면 사과는 인간적인 사과가 아니라 형식적인 조치인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과라고 혼동될 수 있어 서면 사과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형식적인 사과도 할 수 없다는 뜻, 학폭 사실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박준현 측은 행심위 결정에 불복하는 행정소송도 검토 중이다.

 

행정소송을 걸지 않고 현재의 ‘징계 불이행’ 상태를 유지해도 박준현에게는 별다른 불이익이 없다. 학교생활기록부에 학폭으로 인해 조치를 받았다는 사실이 기재되지만 1호 처분은 졸업과 동시에 그 내용이 삭제된다. KBO도, 키움 구단도 박준현의 징계 내용이 곧 생기부에서 삭제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학폭이 인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인 지명을 받고, 그 이후 교육청 결정 번복으로 인해 학폭 사실이 인정됐으나 시즌이 시작되면 또다시 박준현은 생기부상 ‘학폭 무혐의자’가 된다.

 

KBO 규약 151조에 따르면 ‘과거 학교폭력’ 등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경우 총재는 실격처분, 직무 정지, 참가 활동 정지, 출장 정지, 제재금 부과, 경고 처분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아마추어 시절 저지른 학교폭력도 징계 대상이다.

 

그러나 이 조항도 당장 효력을 발휘할 순 없다. KBO 관계자는 “아마추어 야구 쪽(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징계가 먼저 있어야 KBO에서 징계를 내릴 수 있다”라며 “행정소송이 진행된다면 그 기간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2018년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드러난 안우진에게 정규시즌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선수의 아마추어 시절 학교폭력에 대한 구단의 규정이 없어 ‘자체 징계’ 형식으로 제재를 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8년 전의 징계 기준을 똑같이 적용하기 어려우리라는 것이 구단의 입장이다.

 

이두리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FA 미아’ 손아섭, 한화 극적 잔류 시나리오 생존! 김범수 보상선수=투수에 안도, 외야수 자리 아직 남았다

M
관리자
조회수 210
추천 0
2026.01.30
‘FA 미아’ 손아섭, 한화 극적 잔류 시나리오 생존! 김범수 보상선수=투수에 안도, 외야수 자리 아직 남았다
스포츠

'한화 뜻밖의 초대박' 20억 잘 아꼈다? 왜 김서현·정우주 언급했을까…이것만 보완하면 터진다

M
관리자
조회수 599
추천 0
2026.01.30
'한화 뜻밖의 초대박' 20억 잘 아꼈다? 왜 김서현·정우주 언급했을까…이것만 보완하면 터진다
스포츠

韓 축구 초대박! 이강인, 마침내 거취 종지부...토트넘, 아틀레티코?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 "파리, LEE 신뢰·잔류 확정"

M
관리자
조회수 607
추천 0
2026.01.30
韓 축구 초대박! 이강인, 마침내 거취 종지부...토트넘, 아틀레티코?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 "파리, LEE 신뢰·잔류 확정"
스포츠

맨유, 미쳤다! 'Here We Go' 기자 차기 사령탑 끝내 언급..."마이클 캐릭, 정식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 있어"

M
관리자
조회수 627
추천 0
2026.01.30
맨유, 미쳤다! 'Here We Go' 기자 차기 사령탑 끝내 언급..."마이클 캐릭, 정식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 있어"
스포츠

韓 마침내 초대형 이적! 오현규, 이적료 198억 "행선지 결정, 최종 마무리 단계"...풀럼행 무산, 튀르키예 '명가' 베식타스행 임박

M
관리자
조회수 528
추천 0
2026.01.30
韓 마침내 초대형 이적! 오현규, 이적료 198억 "행선지 결정, 최종 마무리 단계"...풀럼행 무산, 튀르키예 '명가' 베식타스행 임박
스포츠

왜 KIA는 ‘153km’ 4라운드 파이어볼러 보호하지 않았을까, ‘80억 FA’ 보상선수 3라운드 선발 유망주 있잖아

M
관리자
조회수 293
추천 0
2026.01.30
왜 KIA는 ‘153km’ 4라운드 파이어볼러 보호하지 않았을까, ‘80억 FA’ 보상선수 3라운드 선발 유망주 있잖아
스포츠

초대박! "언제든 투타 겸업 가능하다"...2년 연속 정상 노리는 LG, 오타니 버금가는 '톨타니' 준비 중

M
관리자
조회수 238
추천 0
2026.01.30
초대박! "언제든 투타 겸업 가능하다"...2년 연속 정상 노리는 LG, 오타니 버금가는 '톨타니' 준비 중
스포츠

"손흥민 1967억에 데려오자고 했잖아!" 사우디 구단 충격 근황…'발롱도르' FW와 파국→"벤제마 출전 거부, 관계 험악해져"

M
관리자
조회수 346
추천 0
2026.01.30
"손흥민 1967억에 데려오자고 했잖아!" 사우디 구단 충격 근황…'발롱도르' FW와 파국→"벤제마 출전 거부, 관계 험악해져"
스포츠

[오피셜] “흥민이형, 새 시즌 한판 붙자!” MLS행 공식발표…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역사상 최대 규모 영입으로 기록된 베르너 “우승하겠다”

M
관리자
조회수 221
추천 0
2026.01.30
[오피셜] “흥민이형, 새 시즌 한판 붙자!” MLS행 공식발표…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역사상 최대 규모 영입으로 기록된 베르너 “우승하겠다”
스포츠

'전격 합류' KIA, 한화에서 코치 수혈했다…비운의 거포 유망주들, 2군 캠프 모인다

M
관리자
조회수 567
추천 0
2026.01.30
'전격 합류' KIA, 한화에서 코치 수혈했다…비운의 거포 유망주들, 2군 캠프 모인다
스포츠

클롭의 고백 또 나왔다 "손흥민 놓친 건 내 실수...다시는 영입 못 했다"

M
관리자
조회수 188
추천 0
2026.01.30
클롭의 고백 또 나왔다 "손흥민 놓친 건 내 실수...다시는 영입 못 했다"
스포츠

김지민♥김준호, 결혼 6개월 만에 2세 태명 발표 "아들 김조식, 딸 김석식"

M
관리자
조회수 270
추천 0
2026.01.30
김지민♥김준호, 결혼 6개월 만에 2세 태명 발표 "아들 김조식, 딸 김석식"
연예

[단독]배나라♥한재아, 열애 중…무대가 만든 '배우 커플' 탄생

M
관리자
조회수 187
추천 0
2026.01.30
[단독]배나라♥한재아, 열애 중…무대가 만든 '배우 커플' 탄생
연예

[공식]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 '차은우 소속사' 계약 1달 만에…신혜선과 호흡 ('레이디')

M
관리자
조회수 549
추천 0
2026.01.30
[공식]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 '차은우 소속사' 계약 1달 만에…신혜선과 호흡 ('레이디')
연예

임성근 '전과 6범' 논란 이어 또 터졌다…윤주모 도시락 부실에 "사진 탓"[TEN이슈]

M
관리자
조회수 561
추천 0
2026.01.30
임성근 '전과 6범' 논란 이어 또 터졌다…윤주모 도시락 부실에 "사진 탓"[TEN이슈]
62 63 64 65 66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