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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아 위기→극적 계약 타결...KIA '10억+지명권 2장' 주고 데려온 필승조, 캠프 MVP 선정! '28홀드' 작년보다 더 기대되는 이유
FA 미아 위기→극적 계약 타결...KIA '10억+지명권 2장' 주고 데려온 필승조, 캠프 MVP 선정! '28홀드' 작년보다 더 기대되는 이유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FA 미아가 될 위기에 놓였던 조상우(KIA 타이거즈). 캠프를 앞두고 극적으로 계약을 따낸 그가 스프링캠프 MVP에 올랐다.
일본 아마미오시마와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7일을 끝으로 훈련을 마무리하고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선수단은 1월 25일부터 시작된 1차 캠프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 등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2차 캠프에서 WBC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비롯해 총 5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번 캠프를 이끈 이범호 감독은 "부상 선수 없이 스프링캠프를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이전에는 위축되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적극적인 자세로 바뀐 것이 큰 소득이다. 야수진의 선수층이 두터워진 부분도 만족스럽고, 불펜 전력의 보강으로 투수 운용이 한층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반적인 평을 내렸다.
이 감독은 "윤도현, 정현창, 박민 등 젊은 내야수들의 기량이 올라와서 고르게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성범이 주장으로서 캠프 내내 훈련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고, 양현종, 김선빈, 김태군 등 고참 선수들이 솔선수범해준 부분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코칭스태프와 캠프에 참가한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고, 시범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 채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올해 스프링캠프 MVP에는 투수 조상우, 김시훈, 한재승, 홍민규, 포수 한준수, 내야수 박민, 정현창, 외야수 박재현이 선정됐다.

특히 조상우를 주목할 만하다. 그는 2024시즌 종료 후 KIA가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선수다. 당시 현금 10억원,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모두 내줄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조상우는 지난해 72경기 60이닝 동안 6승 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을 올렸다. 4월까지 1.38의 평균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8월 이후 다시 안정을 되찾았지만, 팀은 가을야구에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조상우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이를 행사했다. 하지만 대어들의 계약 이후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 속에 조상우는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원소속팀 KIA 역시 투자를 아끼면서 결국 협상은 해를 넘겼다.

조상우는 스프링캠프를 앞둔 지난 1월 21일 마침내 KIA와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 2년, 총액 15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8억원, 인센티브 2억원)의 조건이었다.
2년 동안 구단과 합의를 통해 설정한 기준 성적을 달성하면 2027시즌을 마무리한 뒤 KIA와 비FA 다년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이때 KIA 잔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져 보상선수, 보상금 없이 나머지 9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캠프에 합류한 조상우는 구슬땀을 흘렸다. 이동걸 투수코치는 "초반에 어떻게 준비될지 모르겠지만, 압도적으로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도 저 선수의 경험이나 불펜투구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패턴으로 던지고 스플리터를 활용해야 하고 이런 개념이 많이 바뀐 것 같다. 불펜투구 때도 그런 걸 시도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얘기해준다"고 평가했다.
비록 추운 겨울을 보냈지만, 봄과 함께 조상우는 다시 살아나고 있다. 과연 조상우의 2026시즌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편 KIA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10일, 11일 광주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12일 SSG와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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