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중징계금지 권고? 롯데 무관용 예고…'불법 도박 스캔들' 징계, 2026년 전체도 각오하나
KBO 이중징계금지 권고? 롯데 무관용 예고…'불법 도박 스캔들' 징계, 2026년 전체도 각오하나

[OSEN=조형래 기자] 이미 무관용을 예고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막판, 도박 스캔들로 홍역을 앓고 있다.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불법이 자행되는 도박 게임장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대만에서는 도박이 전면 불법이다.
이들 4명이 방문한 게임장은 정부의 인가를 받은 합법적인 업장이지만, 중점 관리 대상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법에 따라 처리될 수 있는 곳이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가 모호한 곳에 방문했다. 하지만 도박 자체는 대만에서는 불법이다. 이들이 했던 게임의 종류에 따라서 원정 도박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사안이다.
롯데 구단은 일단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고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을 즉시 귀국 시켰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구단 차원에서도 강력한 징계를 예고하고 있다.

KBO 허구연 총재와 클린베이스볼센터는 카지노, 파친코 출입 등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에 주의를 당부했고 또 경고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경고를 무시했다. KBO 규약 품위손상행위에 따라서 징계가 내려질 것이다. 도박 관련 사안은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기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 이상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
KBO 차원의 징계는 내려질 것이다. 다만 KBO는 이중징계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KBO 차원의 징계가 무색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말 그대로 권고 사항이다. 강제 사항은 아니다. 구단 차원에서 징계를 가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 언제든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롯데는 2024년 선발 등판 전날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지며 파장을 일으킨 투수 나균안에게 자체적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KBO 징계 사안은 아니었다.

롯데는 이미 구단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KBO 징계보다 더 강한 자체 징계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했다. 그룹이 격노했고 구단이 배신감을 느꼈다. 롯데는 이들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수위가 관건이다. KBO의 징계보다 무조건 센 자체 징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중징계지만 구단 차원에서, 이들에게 괘씸죄를 물을 수 있다. 그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해당 선수들은 유포되서는 안될 CCTV 영상이 유포됐기 때문에 억울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가서는 안 될 업장을 간 것이다.
선수들이 무심했고 무개념했다. 만약 대만 현지에서 만약 경찰 조사가 전개된다면, 그리고 국내에서도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KBO 징계가 내려지는 시점, 구단 징계 시점은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
어쩌면 롯데는 2026년, 이들 4명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2024년 리그에서 떠오른 신예 선수들이고 주전 선수들이다. 하지만 팀내 입지와 철퇴의 수위는 관계가 없을 수 있다. 롯데는 2026년 도박 스캔들 4인방을 아예 잊고 시즌을 치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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