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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가면 300만불 계약도 가능했는데...디아즈 잡은 삼성의 비결은? "도와달라고 호소했죠" [더게이트 이슈분석]

M
관리자
2025.11.26 추천 0 조회수 1423 댓글 0

MLB 가면 300만불 계약도 가능했는데...디아즈 잡은 삼성의 비결은? "도와달라고 호소했죠" [더게이트 이슈분석]

 

-메이저리그 구단들, 디아즈에 진지한 관심

-기다렸으면 300만 달러 계약도 가능했지만 삼성 선택

-이종열 "금액 경쟁 안돼...정으로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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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왕 르윈 디아즈를 지켰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진지한 관심 속에서도 디아즈는 삼성 잔류를 택했다. 금액으로는 경쟁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디아즈의 마음을 움직인 건 '정'과 '팬'을 앞세운 삼성의 호소였다.

 

삼성은 25일 외국인 타자 디아즈,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디아즈는 최대 160만 달러(22억 4000만원), 후라도는 최대 170만 달러(23억 8000만원)에 사인했다. 2025시즌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던 디아즈는 200% 인상된 계약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디아즈는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최초 50홈런을 달성했고, 한 시즌 최다타점 신기록도 세웠다. 홈런·타점·장타율 부문에서 3관왕에 올랐다. 투수 4관왕 한화 코디 폰세와 MVP 경쟁까지 펼칠 정도로 압도적인 시즌이었다.

 

디아즈의 활약에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주목했다. 지난 12일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뉴욕 메츠의 프랜차이즈 최다홈런 타자인 피트 알론소를 대체할 1루수 후보로 디아즈를 거론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사장이 과거 KBO 출신 에릭 테임즈를 영입한 전력이 있어 디아즈에게도 관심을 보일 거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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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퍼 기다렸으면 300만 달러 계약도 가능했다

 

현지 기사만 나온 게 아니었다. 실제로 진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본 구단들이 있었다. 올 시즌 삼성 경기를 꾸준히 따라다닌 한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는 더게이트와 통화에서 "디아즈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아쉽다"며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기다렸다면 빅리그 오퍼를 받았을 텐데, 생각보다 빠르게 삼성과 계약했다"고 말했다.

 

만약 메이저리그 오퍼를 기다렸다면 어느 정도 몸값을 받을 수 있었을까. 이 스카우트는 "300만 달러 안팎이 됐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삼성과 계약한 160만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에이전트를 통해 충분히 이런 전망을 전해들었을 터. 그럼에도 디아즈는 삼성을 선택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도 디아즈에 대한 빅리그 관심을 감지하고 있었다. 이 단장은 25일 더게이트와 통화에서 "저도 빅리그에서 관심이 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실제로 MLB 쪽에서 거의 오퍼에 가까운 이야기가 왔던 걸로 안다. 금액으로는 우리가 경쟁이 되지 않을 정도라고 파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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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으론 경쟁 안돼...도와달라고 했다"

 

그런 디아즈를 설득한 삼성의 무기는 '정'이었다. 이 단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디아즈에게 '도와달라'고 얘기했다"며 크게 웃었다.

 

이 단장은 "디아즈에게 '우리가 외국인 선수에게 쓸 수 있는 총액은 정해져 있다. 금액이야 얼마를 줘도 부족하지만 팀에 이런 사정이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우리 팀에 와서 너무 잘해줬고 팬들도 너를 이렇게 좋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이란 팀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팬들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선수 본인도 잘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며 "디아즈 본인도 올해 50홈런과 158타점을 기록하면서 큰 성과를 올린 점, 매 경기 매진되는 야구장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뛰는 데 즐거움을 느끼고 있더라"고 전했다.

 

이 단장은 "내년에도 함께하자고 설득하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다행히 디아즈가 잔류를 결정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재계약에 성공한 디아즈는 내년 활약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올해 전반기 타율 0.296에 29홈런을 기록한 디아즈는 후반기 타율 0.343에 21홈런으로 오히려 뒤로 갈수록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투수들이 약점을 분석하고 집중적으로 견제했지만, 이를 이겨내고 시즌 끝까지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타격 생산성을 가늠할 수 있는 조정 득점 창출력(wRC+)은 159.7에 달했다. 이는 리그 평균 대비 59.7% 뛰어났다는 의미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스탯티즈 기준으로 5.80승으로 팀 내 타자 중 1위였다. 안정적인 수비와 성실한 훈련 태도, 동료들과의 좋은 관계, 친절한 팬서비스 역시 화제가 됐다.

 

KBO리그 적응력과 꾸준함을 모두 입증한 디아즈는 내년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 큰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삼성과 동행을 선택한 디아즈가 내년 시즌 라이온즈 파크를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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