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계약해지 후회할까' 1.5억에 다시 NC행, 신분 역전 도전…17승 에이스 두고 고민하게 만들까
'SSG 계약해지 후회할까' 1.5억에 다시 NC행, 신분 역전 도전…17승 에이스 두고 고민하게 만들까

[OSEN=창원, 조형래 기자] “제발 행복한 고민 하게 해주세요.”
버하겐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52개였다.
지난해 17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라일리 톰슨이 시범경기 막판, 내복사근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6주 소견을 받았다. 이에 NC가 급히 영입한 외국인 선수였다. 총액 10만 달러(연봉 7만+옵션 3만)에 영입했다. 한화로 1억5000만원.
비시즌 SSG 랜더스와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를 밟는 듯 했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이슈가 발생해 계약이 최종 무산됐다. NC도 버하겐의 부상 리스크를 확인했다. 그러나 관리를 하면서 던지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버하겐은 최고 구속 154km 직구에 체인지업, 커터,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좌, 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활용 가능한 스위퍼, 체인지업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라이브피칭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이 156km까지 측정됐다.
이날 버하겐의 최고 구속은 투심이 시속 153km까지 나왔다. 포심은 152km. 스위퍼를 23개로 가장 많이 던졌고 투심 11개, 포크볼 11개, 커브 2개를 구사했다. 포심은 5개만 던졌다. 가장 좋았을 때의 구속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경기 전 이호준 감독은 “버하겐이 잘해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 스태프들과 프런트들 전부 복잡하게 할 만큼 제발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라일리가 17승을 거두면서 리그 최정상급 성적을 거뒀지만 그에 버금가는 활약을 6주 간 펼쳐주길 바랐다. 버하겐이 라일리의 공백을 채우는 활약을 펼치면 계약기간 6주가 NC에는 고민의 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

버하겐은 1회 선두타자 레이예스를 중견수 뜬공, 노진혁을 좌익수 뜬공, 윤동희를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1회를 공 7개로 요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1사 후 손호영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고 폭투를 범했다. 한동희를 삼진으로 처리해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유강남에게 선제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한태양은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전민재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레이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사 후 노진혁에게 볼넷을 내줬고 윤동희를 3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투구수가 불어났다. 2사 1,2루에서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까지 52개의 공을 던졌다. 이호준 감독은 60개~65구 정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이닝까지 이 투구수를 채워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지만 아쉬움 속에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그래도 팀이 8-4로 역전승을 거뒀기에 버하겐은 충분히 제 몫을 다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경기 후 버하겐은 “오늘 경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 동료들이 뛰어난 활약을 해주어서 팀이 승리했다”며 “첫 경기였지만 긴장되는 부분은 없었고 더 집중하며 투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 (김)형준과의 첫 호흡임에도 좋은 리드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앞으로 더 좋은 호흡을 맞춰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에선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팬들께서 열띤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환영을 받는 기분을 느꼈다. NC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는 잊었다. SSG와 법적 분쟁도 불사하겠다고 했지만, 이제는 NC의 선수로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SSG도 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버하겐도 알고 있다. 과연 버하겐은 SSG의 선택이 틀렸다는 것을 보란듯이 증명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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