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GOAT’ 손흥민 충격의 시즌 아웃 ‘오피셜’ 공식발표 나올 뻔했던 ‘살인 태클’ 가해자 고백 “유니폼 잡아당기려 했지만 너무 늦었어”
‘韓 축구 GOAT’ 손흥민 충격의 시즌 아웃 ‘오피셜’ 공식발표 나올 뻔했던 ‘살인 태클’ 가해자 고백 “유니폼 잡아당기려 했지만 너무 늦었어”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의 정강이와 발목을 향해 위협적인 태클을 가해 “무모하고 위험했다. 동업자 정신을 망각했다”고 거센 비판을 받았던 아론 살라자르(26·알라후엘렌세)가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19일(한국시간)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살라자르는 “손흥민은 그 순간 그 태클 때문에 매우 화가 났다”며 “당시 유니폼을 잡아 그를 막는 것이 첫 번째 선택이었는데, 이미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그를 막을 수 있는 건 오로지 태클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펼쳐진 알라후엘렌세와 로스앤젤레스 FC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4분 하프라인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찰나 살라자르의 위협적인 태클에 넘어졌다.
중계 카메라가 여러 각도에서 살라자르가 손흥민에게 위협적인 태클을 가한 장면을 돌려본 결과 손흥민의 정강이와 발목을 정확히 겨냥한 ‘살인 태클’이었다. 살라자르는 스피드가 빠른 손흥민을 따라가지 못하자 손흥민의 정강이와 발목 쪽을 향해 다리를 깊게 넣었다. 공은 건드리지도 못했다.


만약 태클이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갔거나 손흥민이 운이 따르지 못하면서 태클을 피하지 못했더라면 자칫 정강이와 발목이 골절되면서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살인 태클’에 쓰러진 손흥민이 통증을 느낄 새도 없이 곧장 일어나서 살라자르에게 달려가 분노를 표출한 것도 그래서였다.
손흥민은 당시 어깨로 살라자르의 가슴을 밀친 후 태클이 너무 위험하지 않았냐고 따지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다행히도 주심과 동료들이 빠르게 둘 사이를 떼어놓으면서 더 큰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고, 손흥민과 살라자르 모두 경고를 받으며 상황이 일단락됐다.
현지에서는 살라자르의 ‘살인 태클’을 두고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온두라스 매체 디아리오 데포르티보 디에스의 구스타보 로카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이 2026 F북중미 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다”며 “살라자르가 손흥민에게 거친 파울을 범했고, 손흥민은 위험천만한 태클에 격분하여 이례적으로 분노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팬들도 SNS를 통해 “동업자 정신이 없다” “무모하고 위험한 반칙이었다” “경고로 끝나서는 안 됐다. 주심은 퇴장을 선언해야 했다” 등 살라자르의 ‘살인 태클’을 비판했다. 또 한 팬은 “큰 부상으로 이어졌다면 손흥민은 코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걱정을 표하기도 했다.
살라자르는 “그저 손흥민이 공격하는 것을 막으려고 했을 뿐”이라며 “(경기 후) 손흥민에게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내 설명을 이해하고 ‘괜찮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경기 내내 손흥민을 비롯한 핵심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견제해야 했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남은 시간 정상적으로 경기를 뛰면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이날도 침묵하면서 공식전 7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로스앤젤레스 FC는 나단 오르다스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연속 득점으로 2대 1로 승리, 1·2차전 스코어 합계 3대 2로 8강에 안착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미디어(SNS) 캡처,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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