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또 충격’ 알도 박살 내고 ‘전설’ 된 맥그리거, 역대급 커리어 일찍 끝날 뻔했다고?…“체육관에 나오지 않으면 끝이라고 했다”
‘충격 또 충격’ 알도 박살 내고 ‘전설’ 된 맥그리거, 역대급 커리어 일찍 끝날 뻔했다고?…“체육관에 나오지 않으면 끝이라고 했다”
UFC의 인생을 바꾼 ‘빅 티켓’ 코너 맥그리거. 그러나 그의 커리어는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날 뻔했다.
맥그리거는 2010년대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UFC의 흥행을 책임진 슈퍼스타다. UFC 최초의 동시 더블 챔피언, 그리고 최초의 페더급-라이트급-웰터급, 세 체급 KO 승리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등장과 함께 UFC 역시 비즈니스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뤘고 이를 통해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맥그리거의 화려한 커리어는 시작도 하기 전에 큰 위기가 있었다. 그날의 선택이 잘못됐다면 우리는 지금의 UFC도 맥그리거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맥그리거가 데니스 시버를 꺾으면서 페더급 탑 컨텐더가 된 그때, 그의 코치 존 카바나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맥그리거의 격투기 커리어가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날 뻔했다는 것이다.
상황은 이랬다. 10대 시절의 맥그리거는 체육관 출석을 갑작스럽게 중단했다. 이에 맥그리거의 어머니는 크게 걱정했고 카바나에게 직접 연락, 아들을 바로잡아주기를 바랐다.
카바나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맥그리거의 집에 직접 찾아갔던 기억이 있다. 몇 주? 아니 몇 달 정도 그를 보지 못한 상태였다. 아마 18, 19세였던 것 같다”며 “나는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월요일에 체육관에 나오지 않으면 네 파이터 커리어는 끝날 거라고 말이다. 조금 과장된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와 맥그리거는 진지하게 대화했다. 가장 중요한 건 문제를 인정하는 것이었는데 맥그리거는 그날 바로 인정했다. 그리고 월요일에 곧바로 체육관에 나왔다. 그 선택은 그의 인생을 바꿨고 다행히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카바나와의 대화 후 MMA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008년 프로 데뷔, 2013년 UFC 데뷔하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탄탄대로였다. 맥그리거는 마커스 브리매지를 시작으로 맥스 할러웨이, 디에고 브란다오, 더스틴 포이리에, 채드 멘데스를 모두 잡았다. 이후 조제 알도와의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13초 만에 KO 승리,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커리어도 대단했다. 맥그리거는 페더급 챔피언이 된 후 타이틀 방어가 아닌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네이트 디아즈와의 웰터급 경기를 통해 한계에 도전했고 에디 알바레즈를 잡아내며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 UFC 역사상 첫 동시 더블 챔피언이 됐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복싱 매치도 있었다. 맥그리거는 모두의 예상처럼 패배했으나 이 게임마저 확실하게 흥행시켰다.
물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패배한 후 포이리에에게 연달아 무너지며 지금은 옥타곤을 떠난 상태다. 하나, 2026년 최고의 이벤트가 될 백악관 대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카바나는 지난 11월 아리엘 헬와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00%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백악관 대회 전까지 어떤 방식으로 훈련할지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직접 요청했다. 다시 체육관에 나오고 있고 대부분 아침 일찍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측면에서 보면 맥그리거는 내게 적합한 스파링 파트너들로 팀을 구성하라는 숙제를 줬다. 일부는 체육관, 일부는 그의 집에서 훈련할 것이다. 맥그리거는 확실하게 각오하고 있다. 우리가 옥타곤으로 갈 날은 6, 7개월 정도 남았다”고 더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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