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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지시 없었다” 한 줄이 불 붙였다... 4위로 끝난 아시안컵, 패배보다 더 시끄럽다… SNS 글 하나에 대표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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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1.27 추천 0 조회수 296 댓글 0

“감독님 지시 없었다” 한 줄이 불 붙였다... 4위로 끝난 아시안컵, 패배보다 더 시끄럽다… SNS 글 하나에 대표팀 흔들

 

 

[OSEN=우충원 기자] 한국 U-23 대표팀이 씁쓸한 성적표를 안고 귀국했다. 그리고 공항에서 나온 말들은 ‘반성’과 ‘해명’ 사이를 오갔다.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승부차기 패배 직후 불거진 SNS 논란까지 더해지며 대회 마무리 과정은 깔끔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안은 선수의 대응도 아쉬웠고, 감독의 표현 역시 책임이 한쪽으로 기울어 보였다는 점에서 뒷맛을 남겼다.

 

한국 U-23 대표팀은 1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2026 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고, 준결승에서는 일본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3, 4위전에서는 베트남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베트남전은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결과를 만들지 못해 더 아쉬움이 컸다.

 

이민성 감독은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나 팬들에게 사과부터 전했다. 그는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고, “9월 아시안게임이 정말 중요한 대회인 만큼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선점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리뷰가 끝나지 않았다”며 대한축구협회와 회의를 마친 뒤 정리해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대표팀은 대회 이후 예상치 못한 논란까지 떠안았다. 베트남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로 나섰던 황재윤이 SNS에 남긴 글이 도화선이었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께 지시받은 건 전혀 없었다. 저의 온전한 잘못이다”라고 적었고, 이 문장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코칭스태프가 승부차기를 준비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왔다.

 

황재윤은 이후 다시 해명 글을 올리며 “지시가 없었다는 말은 방향 선택이 본인의 판단이었다는 의미”라고 정리했다. 그러나 이미 불필요한 논쟁이 커진 뒤였다. 결과적으로 한 번의 문장 선택이 팀 전체를 흔들어 놓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선수 개인의 감정이 앞섰다고 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경기를 마친 직후 대표팀 구성원이 SNS로 상황을 정리하려 한 방식 자체가 적절했는지는 아쉬움을 남긴다. 무엇보다 팬들의 분노가 커진 상황에서 선수 본인이 직접 ‘감독 지시가 없었다’는 표현을 꺼낸 순간, 논점이 경기 내용이 아니라 책임 소재로 흘러가 버렸다.

 

 

이민성 감독도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승부차기는 8강전부터 대비했다”고 강조하면서,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에게 선택지를 주는 경우가 많다. 특정 방향으로 뛰라고 강하게 지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준비 부족 의혹을 차단하려는 의도였지만, 동시에 감독의 말은 선수에게 책임이 쏠리는 형태로 읽힐 여지도 남겼다.

 

특히 이 감독은 황재윤의 SNS 대응을 두고 “프로 선수로서 좋지 못한 행동”이라고 표현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다만 대표팀이 대회를 마친 직후 민감한 타이밍에서, 특정 선수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강하게 평가한 장면은 결과적으로 논란의 불씨를 더 키운 측면도 있다. 선수에게 책임감을 강조하는 메시지였겠지만, 팬들 시선에서는 “책임을 선수 쪽으로 몰아버린 것처럼 보였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전체적으로는 시스템과 준비 과정, 경기 운영의 아쉬움이 함께 논의돼야 하는데, 한 명의 SNS 글이 모든 프레임을 가져가 버린 모양새가 됐다.

 

결국 이번 사안은 양쪽 모두 아쉬움이 남는다. 선수의 SNS 사과는 진심이 담겼더라도 표현이 정교하지 못했고, 감독의 대응 또한 팀 전체 문제를 개인에게 집중시키는 듯한 인상을 준 것이 부담으로 이어졌다. 패배의 책임을 누구 하나에게만 돌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런 방식의 공방은 대표팀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민성 감독은 다시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삼겠다고 못박았다. 그는 “나이보다는 프로리그 경험 여부가 중요하다”며 시스템 변화를 예고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U-23 대표팀은 해산 후 3월 A매치 데이 일정에 맞춰 재소집돼 준비를 이어간다.

 

이제 중요한 건 말보다 정리다. 아시안컵 4위라는 결과도 뼈아프지만, 패배 이후의 대응 과정에서 더 큰 상처가 남지 않도록 팀이 하나로 수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선수도, 감독도 이번 논란을 마지막으로 끝내고 경기력으로 답해야 한다. 결국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U-23의 진짜 평가가 다시 시작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황재윤 SNS 캡처/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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