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그만해” 삼성 이래서 2010년대 왕조였구나…KIA 출신 이적생의 멘붕, 코치들은 말리기 바빴다
“야 그만해” 삼성 이래서 2010년대 왕조였구나…KIA 출신 이적생의 멘붕, 코치들은 말리기 바빴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 그만해.”
삼성 라이온즈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정규시즌은 2015년까지 5연패를 달성했다. 그에 앞서 2005년과 2006년에도 통합 2연패를 해냈고, 한국시리즈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진출하기도 했다.

‘끝판대장’ 오승환(44)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지난 24일 ‘오승환 FINAL BOSS’을 통해 왕조 시절 함께했던 권오준(46), 정현욱(48), 차우찬(39)과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자연스럽게 옛날 얘기가 나왔다.
오승환은 “그때는 운동량이 진짜 많았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았다”라고 했다. 정현욱은 “그땐 운동이 경쟁이 붙었어. 얘가 뛰어가면 나도 뛰어가야 하고, 운동을 얘보다 덜하면 뒤처지는 느낌? 재밌었다”라고 했다. 오승환은 “그러니까 왕조 때 투수들이 좋았다. 많이 이기니까 팀 분위기도 좋았다”라고 했다.
권오준은 “그때 우리가 그렇게 경쟁을 안 했으면 서로서로 그만큼까지, 우리가 성장이 안 됐을 수도 있어”라고 했다. 차우찬은 “그땐 내부경쟁이 더 심해서, 스프링캠프에 가보면 투수 엔트리가 없었다. 한 자리? 계산해보면 10명은 정해졌고”라고 했다.
권오준은 KIA 타이거즈에서 삼성으로 건너갔던 김건한(2001~2004 SK 와이번스, 2005~2011 KIA 타이거즈, 2012~2016 삼성) 얘기를 꺼냈다. 그는 “건한이가 KIA에서 왔을 때, 한달동안 멘붕와서 힘들어했다”라고 했다.
삼성 투수들의 운동량과 내부 경쟁이 상상초월이었던 것이다. 권오준은 “자기는 KIA에서 운동 좀 한다고 해서 왔는데, 우리 운동 하는 것 보더니 ‘여긴 도대체 뭐하는 거예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라고 했다.
강압적이지 않았다. 알아서 운동하고 선의의 경쟁하는 문화였다. 권오준은 “우리끼리 분위기가, 현욱이 형이 가면 따라가야 하고, 뒤에 애들은 따라오게 돼있고, 그러다 보면 현욱이 형이 1개하면 난 2개 해야 하고, 얘가(오승환 가리킴) 3개 해야 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이라고 했다.
이러니 코치들이 “야 그만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권오준은 “그런 말씀을 많이 했다. 경기해야 하는데 초 재기로 한번 뛰면, 코치님이 뛰라고 한 것도 아닌데 ‘코치님 한번 재주세요’그랬다. 누가 3초86 나왔다? 그러면 그거 이길 때까지 뛰고”라고 했다.
그만큼 투수들이 많이 뛰었다고 회상했다. 오승환은 단거리를 한번 뛰면 1등이었고, 차우찬은 장거리를 뛰면 1등이었다고. 정현욱은 차우찬은 1등을 안 하면 선동열 전 감독에게 혼났다고 회상했다. 권오준은 차우찬이 선동열 전 감독에게 용돈도 많이 받았다고 돌아봤다.
오승환은 “우리가 삼성왕조를, 이 투수들이 이끌어 갈 수 있었던 건 형들이(정현욱, 권오준) 정신적 지주였어. 그런 역할이 엄청나게 컸다. 성적이 안 좋으면 의지도 많이 했다. 형들이 좋은 얘기도 많이 해줬다. 정말 그땐 끈끈했다”라고 했다.

시대가 다 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였고, 멤버가 좋았고, 또 열심히 했고, 또 잘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1년, 1년이 쌓여 왕조를 이룩했다. 2011~2014년 삼성 이후 통합 4연패를 달성할 수 있는 팀이 또 나올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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