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때문에 잠을 못 잤어” 대표팀 류현진 보고 직접 달려온 MLB 슈퍼스타 마차도
“육아 때문에 잠을 못 잤어” 대표팀 류현진 보고 직접 달려온 MLB 슈퍼스타 마차도

[마이애미=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살이 빠져 보여서 물어봤죠.”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을 앞둔 팀들의 공식 훈련이 차례대로 이어졌다.
12일 베네수엘라를 7-5로 꺾고 본선 1라운드 D조 1위를 확정한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 야구 대표팀에 앞선 훈련 시간을 배정받아 수비 및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C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대표팀과 14일 맞대결을 벌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팀이다. 감독은 알버트 푸홀스, 팀 주장은 매니 마차도(34)가 맡고 있다.

13일 론디포파크선 특별한 만남도 이뤄졌다. 도미니카공화국이 타격 훈련을 시작하려는 찰나 대표팀이 마침 그라운드에 입성했고, 이 때 류현진을 발견한 마차도가 직접 달려와 인사를 전했다.
마차도는 “류!”라고 반갑게 외치며 류현진을 끌어안았다. 둘은 류현진이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8시즌에 함께 다저스 소속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상징적인 선수였던 마차도는 당시 시즌 도중 깜짝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둘은 통역 없이 한 동안 직접 대화를 나눴다. 마차도는 류현진에게 반가움을 연신 표하며 계속 미소를 지어보였다.

류현진은 “오랜만에 본 게 반가워서 인사를 나눴다. 살이 빠져 보여서 ‘살 좀 빠진 것 같다’라고 말하니 ‘지금 애 키우느라 체중이 조금 줄었다. 잠을 잘 못 잤다’라고 하더라”라며 웃어보였다.
마차도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타격 훈련을 보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 이정후를 발견하자 또다시 반갑게 인사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는 이정후는 “같은 지구여서 아무래도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며 둘 사이 인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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