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받은 건 없었다” 황재윤 SNS 논란…이민성 일침 “부적절했다”
“지시받은 건 없었다” 황재윤 SNS 논란…이민성 일침 “부적절했다”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은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실망감을 안긴 이민성호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AFC U-23 아시안컵에서 2020년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2살 어린’ 일본 대표팀과 준결승에서 0-1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베트남과의 3·4위전에서는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골 결정력에서 아쉬음을 드러내며 120분 혈투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무너지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승부차기 골키퍼로 나선 황재윤(수원FC)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긴 글이 팬들의 공분을 샀다.
황재윤은 SNS에 “감독님과 코치님께 지시받은 건 전혀 없었다. 저의 온전한 잘못이다. 해주시는 모든 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글을 남겼는데, 이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코칭스태프를 향해 승부차기에 대한 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팬들의 비난 목소리가 일자 황재윤은 “지시가 없었다는 말의 뜻은 승부차기 방향 선택은 온전한 저의 선택이었다는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승부차기는 8강전부터 대비했다”고 해명했다.
이 감독은 “승부차기 상황에선 웬만하면 골키퍼에게 선택지를 준다. 코칭스태프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골키퍼에게 특정 방향으로 몸을 던지라는 코칭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발 출전 여부는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통해 결정된다”며 “황재윤의 SNS 대응은 프로 선수로서 좋지 못한 행동이다. 이제 스스로 운동에 전념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민성 감독의 이 같은 발언 역시 선수를 보호하기보단 나무라는듯한 모습으로 비춰져 씁쓸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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