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기뻐하고 있을 동생” 김고은도 울고 이동휘도 울었다…故 나철을 기억하며
“하늘에서 기뻐하고 있을 동생” 김고은도 울고 이동휘도 울었다…故 나철을 기억하며
배우 이동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고(故) 나철을 회상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고인이 떠난 지 3년이 지났지만, 연예계 동료들의 가슴 속에는 여전히 ‘빛나던 배우’ 나철이 살아 숨 쉬고 있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동휘는 40대에 접어든 소회와 함께 가족,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그는 “하늘나라로 간 친구들을 떠나보내고 운구를 마치고 돌아온 날, 내 주변 사람들을 더 챙기며 살자고 다짐했다”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동휘가 언급한 친구는 지난 2023년 1월,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건강 악화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나철이다. 이동휘는 고인이 떠난 해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을 당시에도 “하늘에서 기뻐하고 있을 동생 나철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며 시상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바 있
나철은 생전 소탈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동료 배우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웠다. 특히 배우 김고은은 고인의 비보가 전해졌을 당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를 지켰으며, 매년 기일마다 “최고의 배우, 가장 멋진 사람”이라며 고인을 추모해왔다.
또한 변요한, 엄지원, 한효주 등 수많은 동료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사랑했던 아까운 배우”라며 그를 기억하고 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생전 고인의 밝았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짧지만 강렬했던 그의 삶을 기리고 있다.
나철은 짧은 연기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신스틸러’를 넘어 ‘연기 천재’로 불릴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 ‘극한직업’, ‘1987’을 거쳐 드라마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비밀의 숲2’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입체적인 연기력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정점을 찍었으며, 유작이 된 ‘약한영웅 Class 1’에서는 가출 팸의 대장 ‘큰형’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악역 연기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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