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마운드 초비상! 심판도 못 건드리는 도미니카 타자들? 홈런 치면 30초 경기 중단→'HR 경계령' 발령
韓 마운드 초비상! 심판도 못 건드리는 도미니카 타자들? 홈런 치면 30초 경기 중단→'HR 경계령' 발령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홈런 한 번 치면 30초 넘게 경기가 중단된다.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이 시작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홈런 부문 선두(13개)를 달리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과 격돌한다.
도미니카는 직전 경기였던 베네수엘라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며 막강한 장타력을 뽐냈다. 이에 한국 대표팀은 이들의 '한 방'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대표팀 마운드는 이번 대회에서 피홈런 9개를 허용하며 브라질, 체코와 함께 최다 피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 이들의 홈런보다 더 경계해야 할 게 있다. 오죽하면 심판은 무려 30초가량 경기 플레이 선언을 못 한다.

바로 홈런 세리머니다.
도미니카 타자들은 홈런을 치면 화려한 배트 플립과 함께 여유로운 베이스 러닝을 펼친다. 관중의 환호 속에서 세리머니를 즐긴 뒤 천천히 베이스를 도는 모습은 이미 이 팀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기록도 압도적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베네수엘라전에서 홈런을 친 후 약 34.58초 동안 베이스를 돌았다.
같은 날 선제 투런포를 날린 후안 소토는 32.38초가 걸렸다. 이외에도 케텔 마르테는 26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역시 약 28초에 달하는 시간을 들여 베이스를 돌았다.
이번 WBC에서 가장 긴 베이스러닝 기록 상위 10개 가운데 무려 8개가 도미니카 선수들이 기록한 것이다. 특히 게레로 주니어와 소토의 베네수엘라전 홈런 러닝은 이번 대회 최장 기록 1, 2위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그(MLB)는 KBO리그보다 보수적이다. 타자가 홈런을 친 뒤 가볍게 '빠던'을 하는 정도는 용인되지만, 이를 과하게 하거나 타구를 오래 지켜보는 행동은 투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하지만 도미니카 선수들은 이런 '미국 야구' 문화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거리낌없이 드러낸다. 소토는 "우리는 야구를 존중하지만 동시에 즐기려고 한다. 즐길 때 최고의 모습이 나온다"며 "도미니카 문화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타티스 주니어 역시 "이건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에서 시작된다"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자라면서 보고 느끼고, 춤추고 즐기는 방식이 바로 이런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정말 강렬한 배트 플립이 많다. 서로의 세리머니를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기고 있고, 앞으로도 특별한 것을 만들어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선발 투수 샌디 알칸타라도 "우리는 도미니카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에너지가 있다. 항상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 올린 도미니카 타자들은 막강한 장타력과 함께 화려한 세리머니까지 더해지면서, 이들의 홈런은 단순한 득점을 넘어 경기 흐름을 뒤흔드는 장면이 되고 있다.
결국 한국 투수진에게는 이들의 한 방 자체도 문제지만, 홈런 이후 이어지는 분위기까지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미니카 타선의 '한 방'을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8강전 승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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