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1번' 레이예스가 한국 야구 바꿀까…오타니가 1번 치는 시대, 롯데 2연승 진두지휘한 '작지만 큰 변화'
'강한 1번' 레이예스가 한국 야구 바꿀까…오타니가 1번 치는 시대, 롯데 2연승 진두지휘한 '작지만 큰 변화'

[SPORTALKOREA] 한휘 기자=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의 1번 타자 기용. 어쩌면 '임시방편'이 아닌 '정답'일지도 모른다.
레이예스는 지난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3볼넷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한 레이예스는 4회 2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6회에 다시금 볼넷으로 1루를 밟더니 7회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배찬승의 초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2-1로 근소히 앞서던 롯데는 레이예스의 이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레이예스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펼쳤다. 롯데는 6-2로 이기고 개막 후 쾌조의 2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예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준주전급 외야수로 경력을 쌓다가 2024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입단했다. 첫해 144경기에서 타율 0.352 15홈런 111타점 OPS 0.904로 펄펄 날았다. 특히 202개의 안타로 KBO 단일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에도 타율 0.326 13홈런 107타점 OPS 0.861로 여전히 중심타선 노릇을 했다. 하지만 직전 시즌과 비교해 성적이 소폭 하락했고, 25개의 병살타를 치는 등 팬들 사이에서 소위 '영양가'에 대한 논쟁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레이예스를 포기하고 홈런을 칠 수 있는 거포 외국인 타자를 보강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레이예스만한 타자를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도 없는 노릇. 결국 롯데는 레이예스와 재계약하며 3년째 동행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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