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물대포 펑펑! 제대로 맞았다!…고작 38명 출전→金 10개+총 메달 20개 '3위' 실화?→네덜란드 난리 났다 [2026 밀라노]
공항에서 물대포 펑펑! 제대로 맞았다!…고작 38명 출전→金 10개+총 메달 20개 '3위' 실화?→네덜란드 난리 났다 [2026 밀라노]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달랑 38명이 출전해 금메달 10개를 포함 메달 총 20개를 거머쥐고 종합 3위에 올라 화제가 된 네덜란드 선수단이 지난 24일 귀국한 가운데 공항에서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에 '물대포(Water salute)'를 쏴 화제가 됐다.
네덜란드 최대 공항인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 SNS를 24일 선수단을 태운 네덜란드항공편이 활주로에 도착해 게이트 쪽으로 향할 때 소방차 2대가 양쪽에 자리잡아 물대포 뿌리는 장면을 공개했다.
물대포는 공항에서 특정 비행기를 환영하는 대표적 세리머니 중 하나다. 특정 노선의 공항 취항식, 특정 비행기의 첫 운항, 마지막 운항 등이 이뤄질 때 물대포 세리머니가 이뤄지는데 이번엔 네덜란드 올림픽 선수단을 향한 물대포를 통해 국민들의 사랑이 드러났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네덜란드 선수단은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네덜란드는 스피드스케이팅의 경우 세계적인 강국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국토의 4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고, 암스테르담의 고도는 -2m여서 일찌감치 수로가 발달한 네덜란드는 겨울에 강추위가 찾아와 라인강과 마스강 등에 얼음이 얼 경우, 많은 국민들이 마라톤 스케이팅에 참여할 정도로 빙상이 발달된 나라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빙상은 400m 트랙을 도는 스피드스케이팅(롱트랙)에서만 두각을 나타내 2014 소치 올림픽에선 금8, 2018 평창 올림픽에선 금7,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금6을 기록할 정도였다. 이번 대회에선 남자부의 경우 전종목을 전부 잘 타는 '괴물 스케이터' 조던 스톨츠(미국), 여자부의 경우 홈링크 파른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각각 2관왕을 차지하면서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을 위협했다

반전은 쇼트트랙에서 일어났다. 한국과 중국, 캐나다가 강한 쇼트트랙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해 전체 9개의 금메달 중 5개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남자 대표팀 간판 옌스 판트바우트는 1000m와 1500m, 그리고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3관왕이 됐다. 네덜란드 여자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잔드라 펠제부르는 500m, 1000m에서 금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그러면서 역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금메달 10개를 찍었고 종합 순위는 금메달 18개와 12개를 각각 거머쥔 노르웨이, 미국에 이은 3위가 됐다.

메달 기분도 마음껏 즐겼다.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는 대회 기간 내내 하우스를 운영했는데, 메달리스트들이 시상식 직후 하우스를 찾아 수백여 팬들과 함께 세리머니하고 특별한 한 때를 즐겼다. 스피드스케이팅이 열린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과 쇼트트랙이 벌어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엔 오렌지색 네덜란드 관중이 홍수를 이뤘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거의 네덜란드 홈이라고 해도 과언 아닐 정도였다. 푸른색이 대표적인 이탈리아에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 바람이 제대로 불었다.
급기야 스키폴 공항에서 이례적으로 물대포를 쏴 역대 최고 성적 올린 네덜란드 선수들을 축하했다.

네덜란드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총 38명이 출전했다. 스피드스케이팅 18명, 쇼트트랙 10명이 출전했는데 이 중 두 종목에 모두 나선 쉬자너 스휠팅을 고려하면 38명 중 두 종목에만 27명이 출전한 셈이다. 설상 종목은 물론이고 피겨스케이팅과 컬링 등에서도 선수가 드물거나 없었는데 빙상, 그 중에서도 속도를 겨루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만 집중 공략해서 메달 20개 성과를 일궈냈다.
참고로 금3을 따 13위를 거둔 한국은 이번 대회 71명, 12위 중국과 10위 일본(이상 금5)은 각각 126명과 121명이 출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스키폴 공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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