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나오면 양현종 우익수 보내야 하나” 이범호의 웃픈 농담 [오!쎈 대구]
"김영웅 나오면 양현종 우익수 보내야 하나” 이범호의 웃픈 농담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김영웅이 나오면 양현종을 잠깐 우익수로 보내야 하나 싶더라”.
농담이었지만, 그만큼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186승 에이스 양현종이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39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하지만 김영웅에게는 연이어 장타를 허용했다. 2회 솔로 홈런에 이어 4회에는 투런포까지 맞으며 이날 실점의 전부를 내줬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상황을 떠올리며 웃었다. 그는 “김영웅이 2024년 한국시리즈 이후 양현종을 상대로 잘 치더라”며 “투수 코치와 농담 삼아 ‘김영웅이 나오면 양현종을 우익수로 잠깐 보내고 다른 투수를 쓰고 다시 들어오게 할까’라는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농담이었지만, 특정 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렇다고 양현종의 상태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날씨도 추웠고, 양현종은 스스로 맞춰가며 던지는 스타일이라 시즌이 시작되면 구속은 더 올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제는 양현종에게 7~8이닝을 기대하기보다는 5이닝 3실점, 혹은 6이닝 3실점 정도만 해줘도 충분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관록으로도 그 정도는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신뢰를 보냈다.
마운드 전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범호 감독은 “베테랑과 젊은 투수를 가리지 않고 준비가 잘 된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내야 운용 역시 유연하게 가져갈 계획이다. 그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먼저 쓰겠다. 시작이 중요한 만큼 선수들이 비슷한 이닝을 소화하며 준비했다”며 “일부를 제외하고는 유동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캠프를 치르면서 준비가 잘된 선수들이 많다. 김도영이 WBC에 참가하는 동안 정현창과 박민을 계속 기용했다”며 “내야 자원을 잘 활용해 시즌을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수 스스로 욕심을 내야 한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KIA는 이날 선발 투수로 올러를 내세운다. 김호령(중견수)-윤도현(1루수)-김도영(지명타자)-카스트로(좌익수)-김선빈(2루수)-박민(3루수)-데일(유격수)-김태군(포수)-이창진(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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