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故 최진영, 비보 전날 만나…13년간 트라우마 됐다" ('특종세상')
김용 "故 최진영, 비보 전날 만나…13년간 트라우마 됐다" ('특종세상')
김용, 故 최진영 향한 미안함 드러내


(MHN 김현서 기자) 코미디언 김용이 고(故) 최진영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지난달 27일 채널 '특종세상'에는 '개그맨 김용, 13년째 트라우마에 갇혀 괴로워하는 사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용은 전성기 당시를 회상하며 "한 달에 3천 만원을 벌었다. 밤 업소 여섯 군데에 대학 축제는 다 했다. 거기에 방송도 여섯 개 정도는 기본이었다. 돈이 어디서 들어오는지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요식업에 도전했다는 그는 "10억 정도를 날렸다. 망할 때마다 점점 내려갔다.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 기피, 조울증까지 왔었다. 상상을 못할 정도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뿐만 아니라 김용은 세상을 떠난 최진영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묘소를 찾은 그는 "보고싶었다. 13년 만에 왔다. 고맙고 미안했다. 내가 못 지켜줘서 마지막에 미안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최진영과 군대 선후임 사이였다는 그는 "선물을 하나 가져왔다. 어떤 선물일지 모르겠지만 찾아보니 이것밖에 없었다. 군대에 있을 때 유일하게 양복 입고 찍은 사진"이라며 젊은 시절 사진이 담긴 액자를 꺼냈다.
그간 묘소를 찾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김용은 "(최진영이 사망하기 전)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느닷없이 전화가 와서 받으니 불안했다. '형 어디야? 나 지금 택시타고 갈게. 나 좀 웃겨주면 안돼?'라고 했다. 재밌게 웃다가 '항상 힘들 때마다 웃겨줘서 고마워'라고 하고 나갔다"고 떠올렸다. 다음날 최진영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됐다는 그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정말 미안한 건 그날 내가 못 잡았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사진=채널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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